“오는 18일 의료계의 전면 휴진은 ‘의사들의 절규’라고 할 수 있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이 의료계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나서는 것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참담한 심정을 호소하는 행동으로 봐달라고 6월 10일 토로했다. 먼저 이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의료계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총선과 새로운 의협 집행부가 출범이 이뤄지는 시기이다 보니 통일된 의견을 이야기하기가 힘들었고, 갑작스럽게 나온 의대정원 증원 2000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에도 마땅한 구심점이 없었던 상황이었다가 최근 의협 집행부랑 같이 논의 및 의료계 대표자 연속 회의를 3주 전부터 시작하면서 의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면 휴진 결정은 그동안 의사들이 생각하기에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봐도 진행되는 것이 없으니까 의료계가 한 목소리로 무언가를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는 정책의 대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결의된 것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전했다. 특히 “여태까지 연구·진료에 매진해 오던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나고 싶었겠냐면서 이번
정부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정부가 의사의 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에 제25대 대한의학회 신임 이진우 회장이 취임했으며, 학회의 재정건전성과 회원학회의 연구 기반 제고 및 필수의료·지역의료 대한 정책 마련·강화를 중점으로 활동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4년도 대한의학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1월 18일 더플라자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24대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먼저 의료계에 앞에 놓인 어려운 미래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추진하던 일 중 많은 부분이 미완성인 채로 이임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 회장은 연초에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와 관련해서는 “수습과정을 보면서 지역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됐다”면서 “어디에도 해결을 위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아 의료계는 험한 길을 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걱정했다. 또, 지난 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민과 의료계 모두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의사만 힘든 시설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초등학생이 의과대학을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