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장애(조음음운장애) 어린이를 위한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의 평가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장대현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말소리장애 어린이의 음성 패턴을 분석해 재활에 도움을 줄 AI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말소리장애 진단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조음검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AI 음성인식 평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말소리장애 어린이 137명으로부터 총 90분 분량의 음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E2E(End-to-End) 음성인식 모델의 개발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또 프로그램 성능 검증을 위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에 조음장애로 내원한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조음 평가를 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언어재활사의 직접 평가와 AI 음성인식 모델을 통한 평가 분석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언어재활사와 AI 음성인식 모델의 분석 결과가 약 90%의 일치도를 보여 AI를 활용한 조음 평가의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장대현 재활의학과 교수, 김재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도형 연구원)이 지난 10일 열린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에서 학술상(포스터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음성인식모델을 활용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조음 평가 프로그램 개발(Automatic Speech Recognition Model for Speech Sound Disorder Evaluation in Korean Children)’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말소리장애의 진단은 언어재활사가 직접 아동의 발화(發話)를 전사(轉寫)하고 오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평가 과정에 음성인식을 접목함으로써 조음 검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s) 아동의 조음(발음) 오류에 특화된 음성인식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언어재활사, 음성인식기술 전문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장대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현재 평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라며 “조음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이 적절한 언어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