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엠폭스 발생·대응 점검…중앙-지방간 소통 강조
정부가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상시적 소통·협력을 추진한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앙·지방 안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앙-지방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최근의 재난·안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한 총리는 “최근의 재난이 광역화, 복잡화되고 있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모든 역량을 빠르게 결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엠폭스 발생 및 대응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무엇보다 재난·안전 현안에 대한 “중앙-지방 기관장 간의 상시적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논의된 엠폭스 발생 및 대응현황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최근 국내 엠폭스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13일 이후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 현재 전세계 엠폭스 환자 발생은 2022년 8월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4월 이후 총 52명 확진자 발생(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