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덕수 총리, 엠폭스 발생·대응 점검…중앙-지방간 소통 강조

국무총리 주재 중앙·지방 안전상황 점검회의 개최

정부가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상시적 소통·협력을 추진한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앙·지방 안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앙-지방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최근의 재난·안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한 총리는 “최근의 재난이 광역화, 복잡화되고 있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모든 역량을 빠르게 결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엠폭스 발생 및 대응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무엇보다 재난·안전 현안에 대한 “중앙-지방 기관장 간의 상시적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논의된 엠폭스 발생 및 대응현황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최근 국내 엠폭스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13일 이후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 

현재 전세계 엠폭스 환자 발생은 2022년 8월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4월 이후 총 52명 확진자 발생(최근 1주 내 18명) 등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감염원 확인 및 추가 발생 차단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진단시약(4400명분) ▲백신(5,000명분) ▲치료제(504명분) 확보 및 시‧도별 엠폭스 전담병상 총 111개를 지정하는 등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한 대응 수단을 충분히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엠폭스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과 고위험군 및 고위험시설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밀접 접촉자 및 의료진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대상 국가를 최근 일본·대만 등의 2개국을 추가해 의료인들이 의심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으로 인해 감염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음을 고려해 기존 접촉자 중심의 접종에서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노출 전 접종으로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백신도 기존 비축량 외 추가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 감염원 파악을 위한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지속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고위험군 및 고위험시설 대상 홍보 및 점검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