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의 주요 인사들이 국내 의료 현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전남의대 동창회는 7일 전남대병원 내 의학박물관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며 다가올 미래를 대비한다’는 주제로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 지방국립대 의과대학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전남의대 동문 이필수 신임 회장과 정성택 전남대총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이재혁 전남의대학장, 정종길 전남의대 동창회장, 김신곤 전 전남대병원장, 고광일 전남의대 동창회 수석부회장, 양한모 전 전남의대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대학총장, 대학병원장, 의협회장 등 교육 및 의료계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만큼 토론 내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집중됐다. 포럼 내용은 국내 의료 및 의학교육의 문제점 및 나아갈 방향,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계의 변화, 코로나19 계기로 본 미래 의학교육 전망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에게는 의사대표 단체로서의 향후 운영계획, 정성택 총장에게는 우수학생 유치 및 우수교원 확보 방안, 이재혁 의대학장에게는 학생 교육 및 연구력 향상 방안, 안영근 병원장에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윤한덕 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대 의과대학 동창회 ‘윤한덕 추모위원회’는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 청장을 ‘제1회 윤한덕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창회는 코로나19 극복에 헌신적으로 나서고 있는 정 청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금 1000만 원을 지급했다.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019년 2월 4일 국립중앙의료원 사무실에서 근무 도중 과로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순직 전 그는 석 달 동안 일주일 평균 122시간을 근무했으며, 집에는 1~2주일에 3~4시간만 머물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업무를 이어갔다. 고인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구축, 응급의료 전용 헬기와 권역외상센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설립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으며,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윤 센터장은 2015년 메르스 확산 때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대책반장을 맡아 이틀 만에 음압병상을 만들어 메르스를 완전히 진압한 것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이에 전남의대 동창회는 윤 센터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창회원 등 17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