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분석학회, 국제정신분석협회(IPA) 구성학회로 승격
지난 2025년 7월 3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54차 국제정신분석협회(International Psychoanalytical Association, 이하 IPA) 학술대회에서 한국의 대한정신분석학회(Korean Psychoanalytic Center, 이하 KPC)를 정식 구성학회로의 승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이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1910년 창설한 국제정신분석협회 IPA가 인정하는 독립 학회로의 지위를 얻은 것으로, 한국 정신분석의 45년간 이어진 꾸준한 노력과 성과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의미 있는 이정표다. 인도(1922년), 일본(1973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인정받은 놀라운 쾌거다. 대한정신분석학회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제정신분석협회에 소속된 정신분석단체이자,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IPA 인정 정신분석가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공식 수련기관이다. 2025년 8월 기준 정회원이 34명이고, 그 중 교육분석가는 10명이며, 수련 받고 있는 정신분석가 후보생은 60명으로, 규모적으로 꽤 큰 학회에 속한다. 1980년 서울의대 조두영 박사를 주축으로 창립된 ‘서울정신분석연구회’가 모토가 됐는데, 초기에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