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특수암센터 주민욱 교수(정형외과)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태국 의료진에게 근골격‧피부종양의 최신 지견을 전수했다. 근골격‧피부종양 전문가인 주민욱 교수는 2월 1~28일 한 달 동안 태국 최고의 대학병원 중 하나인 쭐랄롱꼰 국왕 기념병원(King Chulalongkorn Memorial Hospital) 소속 정형외과 의사 차논타 트리간자나눈(Chanonta Triganjananun)에게 근골격‧피부종양 분야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차논타 트리간자나눈 교수는 연수 기간 동안 주민욱 교수의 지도 아래 수술 및 외래 참관, 연구 참여, 병원 시스템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근골격‧피부종양의 진단 및 치료 노하우 등을 습득했다. 차논타 교수는 연수를 마치면서 “성빈센트병원에 머무는 동안 베풀어 주신 여러 교직원들의 친절에 감사하다”라며 “의료진들의 훌륭한 술기와 최신 의료 장비 등을 갖춘 첨단 시설, 높은 수준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과 보건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오후 4시 워커힐호텔에서 한국-태국 간 보건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아누틴 챤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공중보건부 장관의 세계바이오서밋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양국의 보건 분야 양해각서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디지털 헬스 육성 등 보건의료 분야와 함께,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보건장관회의 등 다자회의체에서 강조되어온 국제 보건안보 강화 노력 등 가치를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보건 안보 ▲보편적 의료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를 포함한 보건체계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 증진 등 분야에서, 각국의 전문가, 대표단과의 정보교류나 워크숍·세미나 등의 방식으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한국과 태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양국 간의 다차원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