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의료산업은 성과와 논쟁이 교차한 격동의 한 해였다. 국산신약 3건 승인과 1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등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적으로 이어지는 한편, 비대면진료 법제화, 창고형 약국·저가 건기식 등장, AI 허위광고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이 불거졌다. 그야말로 K-의료산업의 경쟁력과 성장통을 동시에 보여준 해라고 할 수 있다. ◆K-제약바이오 경쟁력 입증…국산신약·기술수출 동시 호조 올 한 해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국산신약이 3건 허가되는가 하면 기술수출도 18조원 규모를 달성했다. 그간 38건의 국산신약이 가운데, 녹십자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가 39호로 허가를 받았다. 이어 메디톡스의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가 40호로, 동아에스티의 뇌정증 치료제 ‘엑스코프리(SK바이오팜 개발)’가 41호로 승인을 받았다. 기술수출 부문에서는 대표저긍로 에이비엘바이오가 GSK, 릴리와 총 7조 9340억원을, 알테오젠이 메드이뮨과 2조원 규모를 계약체결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 마운자로까지 가세…업계는 GLP-1 후발주자 개발 박차 마운자로가 본격적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 합류하며 비만약 전성시대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위고비의 경우 12세
2025년 의료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었다. 1년 반에 걸친 의대생 집단휴학과 전공의 공백을 극복했지만, 교육·수련 현장은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 여파에 더불어진료지원간호사 제도,지역의사제, 성분명처방, 한의사 X-ray 사용, 실손보험·관리급여 개편 등 의료제도 변화가 맞물리며 현장 혼선과 갈등이 이어졌다. 내부적인 결속력이 약해지는 모습도 보였고, 타 직역간의 갈등도 이어진 만큼 내년에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의대생∙전공의돌아는 왔지만…혼란은계속 지난 7월, 의정갈등으로의대생들이 강의실을 떠난지 약 500일만에 돌아왔다. 당시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및 정부와 신뢰관계와 문제의식을 확립해왔던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1년 반의 집단휴학이 있었던 만큼,이들이 복귀한 후 교육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본과 4학년은 2026년 8월졸업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 또는 8월 졸업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졸업 ▲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졸업 ▲예과 1학년, 2학년은 2026년 3월 정상 진급하는 방안을 내놨고, 정부는 국시
힘겹고도 혼란스러운 2024년이 막을 내리고 있다. 올해 의료계와 약업계를 뜨겁게 달군 최대 이슈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였다. 2000명이라는 전례 없는 증원 규모는 의료 현장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그 여파는 제약업계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특히 약업계에서는 제약사 오너 일가 간의 갈등이 한 해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며 업계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연말에는 극적으로 갈등 봉합에 나서며 희망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을사년(2025년)에는 혼란을 넘어 변화와 성장이 가득한 해가 되길 바라며, 메디포뉴스가 2024년 의료계의 주요 이슈들을 돌아봤다. [편집자주]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만들어낸 스노우볼 올해 의료계의 가장 큰 이슈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였다. 이전 정부에서도 의대정원을 증원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지난 2월 현재 정원에서 무려 ‘2000명’을 추가로 증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졌다.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명분으로 ‘필수의료’ 인력 확충을 내세웠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필수의료
약업계의 2023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주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들의 커다란 장벽이었던 1차치료에 대한 급여 소식을 마침내 전달할 수 있었고, ADC 약물의 도입도 활발해졌다. 여러 당뇨약 계열에 대한 급여가 확대됐으며,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급부상하는가 하면 올해도 감기약 수급 불안정이 여전히 이어졌다.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문제는 약업계에서도 뜨거운 감자였고, 이와 함께 약 배송 문제도 고민의 대상이었다. 감기약 수급불안정 해결 방안으로 약가인상의 카드가 나왔다면 반대로 약가인하를 겪은 의약품도 있었고, 디지털치료기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약업계는 현재의 제약산업을 있게 해준 두 명의 명예회장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계묘년의 끝자락에서, 메디포뉴스가 선정한 2023년 약업계 10대뉴스 2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불러온 파장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그야말로 의료계와 약업계 모두를 뒤흔들어놓은 사건이었다. 정부는 제한적 초진을 조건으로 하는 재진 위주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올해 6월 실시했다. 나아가 정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작 약 반 년만인 지난 15일, 비대면진
약업계의 2023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주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들의 커다란 장벽이었던 1차치료에 대한 급여 소식을 마침내 전달할 수 있었고, ADC 약물의 도입도 활발해졌다. 여러 당뇨약 계열에 대한 급여가 확대됐으며,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급부상하는가 하면 올해도 감기약 수급 불안정이 여전히 이어졌다.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문제는 약업계에서도 뜨거운 감자였고, 이와 함께 약 배송 문제도 고민의 대상이었다. 감기약 수급불안정 해결 방안으로 약가인상의 카드가 나왔다면 반대로 약가인하를 겪은 의약품도 있었고, 디지털치료기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그리고 약업계는 현재의 제약산업을 있게 해준 두 명의 명예회장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계묘년의 끝자락에서, 메디포뉴스가 선정한 2023년 약업계 10대뉴스 1편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오랜 기다림의 끝…비소세포폐암 치료제 1차치료 급여 성공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오시머티닙)’가 독주하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등장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탄생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18일 식약처로부터 EGFR
2022년 제약업계를 뒤흔들었던 많은 사건들 중 업계를 위축시켰던 사건들도 많았다.급여 적정성 재평가 사태나 비대면 플랫폼의 등장이 대표적이다. 물론 ESG 경영이나 상장 폐지 위기 극복 등 긍적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오늘날 제약업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왔던 제약사 1세대 창업주들이 연이어 타계하면서 뒤숭숭한 한 해가 이어졌다. ◆끝난 듯 끝나지 않은 ‘급여 적정성 재평가’ 급여 적용으로 희소식을 알린 약품들이 있는가 하면 급여 적정성에 대한 재평가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 약품들도 있다. 급여 적정성 재평가는 2023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올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로 화두에 오른 대표적인 제품은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가 해당된다. 고덱스는 오로트산카르니틴, 항독성간장엑스, 아데닌염산염, 피리독신염산염, 리보플라빈, 시아노코발라민,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 성분의 간장용제다. 특히 고덱스는 지난 7월 재평가에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되지 않아 급여 삭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측이 약가 자진 인하도 불사하며 추가 자료 제출을 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10월 퇴출 위기 제약사 중 최초로 급여 적정성에 대해 재인정을 받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슈부터 의약갈등까지 격동의 한 해를 기록했던 2022년이 어느새 끝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서는 국산 백신이 탄생해 우리나라도 백신주권을 가질 수 있게 됐으며 이와 함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잠시 급증했었다. 코로나19 문제와 함께 대두됐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제는 올해도 여전히 품귀 현상을 빚어냈다. 국정감사가 쏘아올린 성분명 처방 논쟁은 결국 의약계의 갈등 심화와 고소전으로 치달았지만, 1회 투여로 상당히 좋은 예후를 보여 꿈의 치료제라 불리던 고가약들의 급여 적용 성공 소식은 간절하게 소식을 기다렸던 환우와 부모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메디포뉴스는 2022년 제약계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이슈 10가지를 정리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은 했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간지 약 2년 반만인 지난 6월 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드디어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에 합류하게 됐다. 스카이코비원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만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회 접종했을 때, 중화항체가 접종 전 대비 약 33배로 대조군 대비 3배 높았게 나타났으며, 항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