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각질이 골칫거리인 건선도 이제 혈액검사로 객관적인 중증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아주대병원은 피부과 이은소·박영준 교수팀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4월 11일 밝혔다. 현재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체표면적(Body Surface Area; BSA) 및 건선 중증도 지수(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PASI)다. 하지만 이 기준들 모두 육안으로 판단하는 방법으로 평가자마다 차이가 있다는 뚜렷한 단점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혈액 내 존재하는 세포외 소포체 내 마이크로RNA(microRNA; miRNA)가 매우 안정(stable) 하다는 점에 착안해, miRNA 발현 정도를 건선 중증도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세포외 소포체 내 ‘miR-625-3p’가 건선 중증도에 따라 차등 발현하는 것을 규명했다. 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기준인 PASI 및 BSA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miR-625-3p가 건선의 주된 문제가 되어 온 피부 각질세포의 발현뿐 아니라 과각화(심한 각화)와 연관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자사의 경구용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Plaque Psoriasis)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만성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의 치료에 4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틱투는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에서 최초로 승인된 TYK2 억제제이자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 신약으로 지난해 8월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치료로 국내 허가받은 후 약 8개월 만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소틱투의 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만성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다. 세부 기준으로는 ①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 이상 ②PASI 10 이상인 환자 중, ③메토트렉세이트나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또는 ④피부광화학요법 또는 중파장자외선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소틱투의 급여 적용은 광선 요법 혹은 전신 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피부 위로 드러나는 질환, 특히 눈에 쉽게 보이는 부위에 병변이 발생하면 환자를 위축시키고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등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홍반이나 두꺼워지는 병변과 각질 등이 피부에 나타나게 되는 ‘건선’도 예외는 아니다. 건선은 재발 위험과 치료법에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요구되는 질환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최근 등장한 1일 1회 복용하는 건선 치료제 ‘소틱투’는 PASI 75 반응률과 sPGA 0/1 달성률, 기저치 대비 PASI 점수 감소, 눈에 잘 띄는 부위의 ss-PGA 0/1 및 pp-PGA 0/1 그리고 장기적 유효성이 주목되는 약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8월, 한국BMS제약의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으며 또 하나의 판상건선 치료 옵션이 등장했다. 허가 내용에 따르면 소틱투는 최초의 TYK2 억제 기전으로서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에 허가를 받았다. 25일 한국BMS제약은 미디어세션을 개최하고 건선과 소틱투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세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가 나와 ‘건선치료의 미충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대한건선학회에서 진행한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선 환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은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2천여명이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를 풀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는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 ▲건선은 내부장기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 와 같은 건선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를 다뤘다. 참여자의 84%가 2개 이상 건선 환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응답했고, ‘힘들겠지만 언젠가 빛이 보일 거예요, 힘내세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올 거예요’, ‘희망을 잃지 마세요’, ‘좋아질 거예요’ 등의 응원의 메세지를 받았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만족도는 4.42점/5점으로 매우 높았다.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의대 피부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선에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오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은 건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0월 30일부터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를 풀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이모티콘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건선의 오해와 진실 퀴즈는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생긴다, ▲건선은 내부장기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긴다 등 건선에 대해 흔하게 가지고 있는 오해를 바로잡고자 기획됐다. 또한 치료 전 다소 자신감이 없는 환자들의 모습과 치료 후에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누리는 환자들의 모습을 ‘미운오리새끼’ 컨셉을 활용하여 ‘아기 백조’와 ‘엄마 백조’로 친근하게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 대한건선학회 홍보이사 박은주 교수(한림의대 피부과)는 “건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눈에 쉽게 보이는 피부 증상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
무더운 여름이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다. 건조한 가을이 오면 유독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건선 환자들이다. 건선은 날이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나 각질, 발진 등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건선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붉어지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희고 두툼한 각질이 판처럼 덮여 있는 피부 병변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주된 발병위치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의 피부 등이다. 건선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돼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 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 질환으로 대부분의 건선은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며, 계절적으로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때 증상이 심하게 악화되기도 한다. 건선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임상적인 경우도 있으나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알포트 증후군, 후천성 단장 증후군, 전신농포건선’ 이상 3가지 질환에 대해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31일(월)부터 8월 6일(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송출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함께한다. 강좌는 ▲알포트 증후군(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후천성 단장 증후군(소아외과 김현영 교수) ▲전신농포건선(피부과 조성진 교수) 순서로 진행된다. ‘알포트 증후군’은 유전성 신장질환 중 하나다. 사구체 기저막에 이상이 생겨 혈뇨가 생길 수 있고,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지며 청력과 안구 이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천성 단장 증후군’은 출생 직후 장이 안 좋아져 수술로 장을 제거해 생기는 외과질환이다.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돼 영양 결핍·성장 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전신농포건선’은 고름이 찬 물집이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감염·약물 등 특정 원인에 의해 증상이 악화됐다 다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3종류의 희귀질환은 타 희귀질환에 비해 환자 수가 많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알려
한국건선협회(대표 김성기)는 3월 15일에 손발농포성 건선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에 희귀난치 질환 지정 신청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귀난치 질환 지정 신청은 해당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고, 연구와 개발을 촉진해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손발농포성 건선은 손과 발, 또는 손발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농포 형성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질환은 국내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질환 중 하나이며, 완치되는 치료 방법이 없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손발농포성 건선을 가진 환자들은 평생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건선협회는 이번 지정 신청 제출을 계기로 손발농포성 건선을 가진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해 치료 방법의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한국건선협회는 “국내 희귀 질환 농포성 건선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단체와 창구를 통해서 희귀 질환 지정을 추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희귀질환의‘관리 사각지대’를 좁히기 위해국가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쏟아졌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서 80% 이상이 유전적 또는 선천성 질환이고, 대부분 치료제가 고가이거나 개발돼 있지 않아 치명적이거나 장애를 초래하며, 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을 가리킨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1165개의 희귀질환이 지정돼 있으며, 희귀질환으로 지정될 경우 요양급여 총액의 10%의 본인부담금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희귀질환으로 지정되지 않아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질환들이 많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미래건강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삶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의 국가 관리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가 3월 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작년 2월 보건복지부는 ‘제2차 희귀질환관리 종합계획(2022~2026)’에서 ‘환자와 가족과 삶의 질 제고’를 비전으로 한 10대 전략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강선우 의원은 개회사에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 제2차 희귀질환관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3월 1일부터 1종 이상의 TNF-α 억제제 또는 인터루킨-17 억제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된다고 2월 28일 밝혔다. 스카이리치는 2020년 6월 1일부터 성인 만성 중증 판상건선 환자 치료에 보헙 급여가 적용돼 왔다. 스카이리치는 150mg을 0주, 4주, 그 이후 유지요법으로 12주마다 피하로 투여하며, 단독투여 혹은 비생물학적 DMARDs와 병용 투여할 수 있다.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인터루킨-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제제로 2023년 2월 기준, 가장 최근 국내에 도입된 건선 치료제다. 2019년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2022년 1월에는 이전에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현 대한건선학회장)는 “면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