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의사인력 부족과 수급 불균형 등으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회원병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의료인력 수급 개선 TF’를 구성해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인력 수급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의사인력 수급 개선에 대한 입장을 23일 발표했다. 먼저 병협은 “정부가 필수·지역 의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인력을 확충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방향성에 공감하나, 인력증원을 하더라도 아래 제시한 모든 조건들이 충족된 다음에 이루어져야 인력증원을 하려는 목적에 맞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의대증원 문제는 단순히 의대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감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및 의료수요의 변화와 이공계열 및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 이탈 등 여러 사회적인 영향의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했다. 또한, 증원 규모는 현장의 의료수요와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른 과학적 인력 수요 추계와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의대 교육역량을 감안하여 합리적이며, 적정한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하며, 의대증원 후에는 일정 기간 뒤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여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의료계는 지난 2023년을 쉽게 처리하기 어려운 현안들이 많았던 ‘다사다난한 해’로 평가하며, 올해는 안정적인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4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1월 4일 대한의사협회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2023년은 유독 크고 어려운 엄중한 현안들이 많았던 해였다”면서 “보건의료계를 갈등과 분열로 이끌었던 간호법은 의협회원들의 강력한 지지와 보건복지의료연대와의 협력을 통해서 법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국회에서 재발의된 간호법은 새로운 법안의 제정이 아닌 기존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정치권과 소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여줬다. 더불어 이 회장은 “3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소아진료 정상화 대책 및 산부인과 분만 수가의 대폭적인 인상 관련 정부의 발표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는 꺼져가는 필수의료 불씨를 살릴 수 있는 굉장히 고무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분만 시 불가역적인 무과실 의료 사고에 대한 국가가 100%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에 밝혔다.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통한 간호사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간호 교육과정의 기획부터 운영 및 평가 등 병원의 임상 현장에 맞게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2년 2월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돼 신규간호사와 참여자들의 교육요구도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 임상실무 교육, 현장 코칭 등 현장 적응을 위해 다양한 간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2023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병원 임상현장의 간호교육 운영체계 발전을 위해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간호교육 운영체계 혁신,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 개선, 조직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개선 사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신규간호사의 현장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재직간호사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힐링 프로그램 등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2024년도 병원경영 환경과 의료정책 방향을 모색해 보며, 한 해 병원 경영 전망과 의료 관련 트렌드를 살펴보는 연수교육이 열린다. 대한병원협회는 내년 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4년도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한다고 12월 12일 안내했다. 연수 교육은 오전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에서 2024년 보건의료정책방향을, ▲박태상 IBK경제연구소장이 2024년 글로벌경제, 한국 경제는 어디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오후에는 ▲2024년 병원경영의 대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성만석 엘리오앤컴퍼니 대표) ▲의료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센터장)이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바리톤 성악가 정경 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장이 ‘한국 가곡 전상서’를 주제로 이해하기 쉬운 성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 교육은 유료로 진행되며, 교육 신청은 2024년 1월 5일까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http://khaedu.or.kr)에서 온라인으로 400명 선착순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417
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는 7일 오전 7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7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 현안 관련 의료현장의 의견 공유 및 언론대응 방안 논의와 협회지 ‘병원’발행 회의를 진행했다.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은 정부가 필수의료 확충방안을 마련하는데 추가 재정 확보 등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어 병원계도 정책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수미 이대 서울병원장과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의사인력 수급 어려움에 대한 문제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전공의 배정에 있어 정부가 서울·수도권과 지방 병원 비율을 조정함에 따라 수도권 병원은 전공의 배정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 환경 마련도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박진식 병협 사업위원장도 전공의 수련에 대해 임상 교육에 있어서는 제대로된 프로그램 마련과 이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보공유의 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학 병협 보험 및 정책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되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11월 28일(화) 오후 12시30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5층 로즈홀에서 2023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원 예산 보다 2억6천290여만원 증액된 409억4천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원 예산 406억7천795만4천원에서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비 등의 증가가 반영됐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수탁받아 진행중인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선별지원소 지원사업 등의 수탁사업 예산 304억1천여만원을 제외하면 사무국 순 예산은 64억8,641만7천원이다. 이사회는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부회장 겸 수련교육위원장으로 하는 등 총 21명의 임원 보선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2명의 상임고문 위촉과 송재찬 상근부회장의 개인회원 자격 연장도 의결해 윤동섭 회장과 함께 2024년 4월 30일까지 임기를 같이 한다. 이날 이사회는 9개 신규 회원병원의 입회도 보고받아 받아들였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병원 단체가 모여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면한 의료현안에 대해 응급·중증환자의 진료 등 필수의료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하여 직능별, 병원특성별 6개 병원단체에서 13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학교 의료원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경희대학교병원장) 등이 있다.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제2차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회수석이 간담회에 참석하여 병원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논의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필수의료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는데 참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1년차) 필기시험부터 시험 방법이 기존 OMR카드 기입 방식의 지면 시험에서 태블릿 PC 기반으로 변경 시행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올해 12월 처음 시행되는 태블릿 PC 기반 필기시험은 해당 응시자가 고사장에서 배부되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제시되는 시험 문제를 확인하고, 태블릿 PC 화면을 터치해 답안을 입력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태블릿 PC 기반 레지던트 필기시험의 문항 수는 총 10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120분으로 지면 시험과 동일하다. 필기시험 응시자 교육자료는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sinim.kha.or.kr) - 자료실 - 지침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태블릿 PC 사용 방법, 문제 풀이 기능 사용법, 답안 제출 방법 등을 알 수 있다. 한편,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서는 지난 9월 레지던트 필기시험 방법 변경에 대해 각 수련병원 및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안내하면서 수련중인 인턴 및 향후 레지던트 필기시험 응시 예정자에게 홍보를 요청한 바 있다.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수련을 개시하고자 하는 대상자는 2023년 12월 실시 예정인 레지던트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2
정부가 대기간호사 문제 개선을 통해 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대형병원이 신규간호사를 수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일명 ‘대기간호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등과 공동 노력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 순번제’ 방식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합격 후 최장 1년 이상 대기 상태에 있는 ‘대기간호사’들은 긴 대기기간에 대한 불안감과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 등을 호소해왔으며, 동시에 병원들은 다른 병원의 긴급 발령에 따라 근무 중인 간호사의 긴급 사직으로 발생하는 인력 공백 및 수급난의 어려움을 제기해 왔다. 이에 정부는 병원계·간호계와 협의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가 2024년도부터 신규간호사 대상 동기간 채용 면접제를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2024년도 채용(2025년도 임용)부터 수도권에 소재한 전체 상급종합병원(22개소)은 신규간호사 최종면접을 7월 또는 10월 중 특정 기간에 실시하기로 자율적으로 협의했으며, 구체적인 시기는 매년 초에 병원 간에 일정을 자율적으
의료계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 및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시급하다고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병원의료산업포럼’이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포럼에서 개최됐다. 이날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는 “지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하향 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수 있어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확실한 치료제가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조정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이 유료로 바뀌자 검사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병원 방문객 등을 통해 환자나 병원 내 종사자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의료 붕괴 위기까지 왔는데 이런 위기가 또 없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차의과대학 교수, 前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금은 코로나19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