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인 ‘다라투무맙’ 치료 중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연구진과 가톨릭혈액병원의 민창기, 박성수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표적항암제 ‘다라투무맙’으로 치료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간기능검사 및 B형간염 항원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과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나 현재에는 바이러스 보유자가 아닌 환자의 일부(6.5%)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중 일부는 심각한 간 손상이 동반됐다. 현재까지는 림프종의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리툭시맙’이 과거 B형간염 환자들의 B형간염 재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항암제로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후천성 면역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새로운 표적항암제에서도 B형간염의 재활성화의 위험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B형간염 재활성화 환자에서는 빠른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25회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EHA) 연례 회의에서 자사의 NK 세포치료제 ‘MG4101’과 항암 항체치료제 ‘리툭시맙’ 병용 임상 1/2상의 중간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특징을 지닌 자연살해 NK 세포는 항체치료제와 결합되면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배양된 NK 세포를 항체와 함께 사용해 아직까지 효력을 입증한 사례는 거의 없다. MG4101은 체내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한다. 독자적인 배양 기술을 활용해 순도가 높고 대량 생산도 가능해 타인에게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에서는 MG4101과 리툭시맙 병용 치료에 대해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중간 결과가 확인됐다. 병용 투여 결과에서는 전체 환자의 50%에서 부분 관해(PR)가 관찰됐고 용량제한독성(DLT) 등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연구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