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 2위로 보고될 만큼 직장, 인간관계, 정신건강 등 개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편두통에 새 예방치료 옵션이 등장했다. 그간 사용된 예방치료 중 비특이약물은 항우울제, 항경련제, 항고혈압제 등으로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CGRP 단클론항체는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50~60%가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중단해왔던 만큼 편두통 예방치료 미충족 수요가 항상 존재해왔다. 그러나 1일 1회 복용 경구제, 짧은 반감기, 편의성 등의 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편두통 예방 약제인 한국애브비의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드디어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아큅타는 편두통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CGRP 수용체를 타겟하는 1일 1회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로, 편두통 발생 빈도에 관계없이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 환자의 예방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출시돼 의미를 더했다. 한국애브비는 10일 아큅타의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질환의 현황 및 약물의 임상적 혜택을 공유했다. 먼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대한두통학회 회장)가 편두통 질환
애브비의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삽화성 두통에 효과적인 예방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브비는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삽화성 두통 예방치료에서 아큅타(AQU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 Atogepant)를 평가한 3상 ELEVATE 연구의 전체 결과가 2월 13일에 란셋 뉴롤로지(Lancet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 아큅타 60mg을 1일 1회 경구투여한 환자는 12주 투여 기간 동안 월 평균 편두통 일수(mean monthly migraine day; mean MMD)가 연구시작 시점 대비 4.2일 감소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1.9일 감소했다. 특히, 등록된 309명의 환자 중 56%는 이전에 2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했고, 44%는 3가지 계열 이상의 치료에서 실패했는데, 주된 중단 사유는 유효성 또는 내약성 부족으로 나타났다. ELEVATE 연구에서는 두통 관련 임상 결과와 관련된 모든 1차, 2차 평가변수가 충족됐고, 위약 대비 아큅타 60mg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삽화성 두통 환자에서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편두통 예방에 사용하는 수입 신약인 한국애브비㈜의 ‘아큅타정(아토제판트)’(10mg, 60mg)을 11월 15일 허가했다. 이 약은 세포 내에서 염증 및 면역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수용체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편두통을 예방한다. ‘아큅타정’은 성인 편두통 환자에게 편두통 예방약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