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뇨기질환 진료할 의사가 없다…전문의 지정·지원해야” ②
소아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유지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소아비뇨의학회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소아 진료대란과 관련해 소아비뇨의학 부분의 심각성을 밝히며, 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제언했다. 우선 김성철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홍보이사는 “현재 0~9세 소아인구가 2015년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상태이며, 7년 뒤에는 2015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러한 소아인구 감소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 소아랑 관련된 모든 진료과들도 같은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성인과 다르게 증상 표현이 서툴고 치료 기준도 증세 및 상황에 맞춰 수시로 바뀌며 성장기에 있는 소아의 질환이 다른 방향으로 변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꺼려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급감 등의 영향으로 소아비뇨기계 질환을 볼 사람들이 아예 사라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소아비뇨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소아비뇨기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의 수는 성인 비뇨기계 질환을 같이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