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군집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미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통합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상임대표 강기갑)와 마이크로바이옴국회의원연구모임이 ‘한국 사회 마이크로바이옴 현황과 미래 전망’ 포럼을 5월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3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2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연구재단 오민규 차세대바이오단장(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장·연구 동향, 미래 지원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오민규 단장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소개하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의 다양한 장기들의 생리를 조절한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이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과 다양한 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근거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시장은 1000억 달러 규모를 돌파, 연평균 7.6%씩 꾸준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식품과 화장품에서 다양한 상품이 등장한 반면, 바이오의약 분야는 이제 막 시작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및 단점을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회장 하철원)는 공식 학회지인 AOSM(Arthroscopy and Orthopedic Sports Medicine)이 한국연구재단의 ‘2022년도 학술지 신규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로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스포츠학회지(AOSM)는 지난 2014년부터 영문 학술지의 형태로 창간돼 현재 9권 2호까지 발간됐다. 정형외과 영역의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기초 의학 연구, 실험실 연구, 수술 관련 연구, 재활과 스포츠 활동 연구 등 폭넓은 영역을 다루며 연 2회 정기 발간되고 있다. 일반학술지로 발간되고 있던 지난 2020년 등재후보학술지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을 착수한 이후, 투고 및 편집 체계, 연구 윤리 규정 등을 개선한 편집위원회의 체계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지난 6일 개최된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제4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편집위원회 위원장 이근배(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공로패를 수상하면서 “우리 학술지는 ‘체계 평가’ 뿐만 아니라 게재 논문의 학술 가치와 성과를 평가받는 ‘내용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면서 “이는 AOSM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스포츠
부산대병원 최광동 신경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상반기 중견연구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사업은 분야별 우수 연구과제 및 연구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제는 ‘급성 어지럼에서 뇌졸중 자동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유효성 검증’으로 연구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며, 약 6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최광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뇌졸중을 자동으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광동 교수는 “뇌졸중 진단시 뇌 CT는 민감도가 매우 낮고, 뇌 MRI는 비용 부담이 높은 편”이라며 “급성 어지럼에서 뇌졸중 감별을 위해 안구운동 이상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판독하는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 자동진단 시스템이 개발되면 뇌졸중 오진율 감소와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광동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생물정보학적 분석을 통한 메니에르병의 병인 규명’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급성 일측소뇌경색 환자의 뇌병변 분석, 편두통성 어지럼의 예방적 약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가 지난 11일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전반기 중견연구 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 교수는 앞으로 5년간 정부 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능 강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 기전은 Bioinformatics와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줄기세포간의 차이와 이를 바탕으로 기능 강화 세포와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과제는 그간 해결하지 못했던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뇌졸중 치료제로서 신경재생, 항염증작용과 같은 줄기세포 치료를 시도했으나 아직 임상에 활용된 전례는 없다.한편, 오재상 교수는 이미 뇌졸중 핵심 기전 발굴과 치료제를 위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이러한 기술들과 접목하여 환자 치료를 위해 구체화하고, 보다 나은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승호 교수와 양승우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되면서 각각 5억원과 3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신경과 정승호 교수와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가 2023년도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승호 교수는 “파킨슨병에서 Dipeptidyl peptidase-4 활성도와 염증마커,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 간의 상호 연관성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5년간 약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정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신진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의 파킨슨병에서 가지는 신경보호효과 기전을 연구 중이다. 정 교수는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는 현재 당뇨약으로 사용되는 약제인데 이를 파킨슨병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과제로 지원하게 됐다”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후 임상 연구 진행까지 염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승우 교수는 “태아 Fc-수용체의 시알산화 면역글로블린 태반 전달과 영양막세포의 IL-10 수용체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신경외과 이상형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 공모에서 공학센터(ERC) 바이오·의료융합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국가의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선도연구센터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이상형 교수가 참여하는 연구팀은 ‘스마트 혈류역학 지표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센터’에 대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해 신규과제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2022년 6월부터 오는 2029년 2월까지 총 7년간 135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심뇌혈관 질환 극복을 위한 Smart Hemo-Dynamic Index(SHDI) 개발’을 목표로, 생물학과 생리학, 혈류역학에 근거한 진단·치료 인자들이 통합된 임상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의료현장 적용을 위한 ‘실시간 4D 혈유동장 가시화’ 및 SHDI 분석 등을 구현하는 인공지능(AI), 확장현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중견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윤 교수는 ‘신생아 질환을 예측하는 한국형 신생아 장 건강지수 모델 구축’을 주제로 선정돼 2025년 2월 말까지 3년간 총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비가 국가, 유전, 식이습관, 환경 등에 따라 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연구를 국내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윤 교수는 신생아의 정상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확립하고 구성비를 조사해 괴사성 장염, 만성 폐질환과 같은 신생아 질환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후 예후를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성인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 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기초 연구에 초석을 다지고 개발된 한국형 신생아 장 건강지수를 추후 질환 예측, 이식 치료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극소 미숙아 등 환아들의 질환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돼 소아청소년과 황보석 임상강사와 같이 기획하게 됐다”며 “추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다투는 환아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방사선종양학과 4명의 연구자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1~2024년 기본연구사업에 과제를 수행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최철원 과장 연구팀이 이번 연구사업에서 3년간 총 1억 5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 것.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9년에도 김진영 박사, 전완 과장, 유도솔 과장이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과제 및 기본 과제로 선정돼 난치암 극복을 위한 방사선 기초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과제까지 합하면 총 7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개인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의 역량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해 국가 기초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방사선종양학과 4명의 연구자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자체 개발해온 첨단 방사선치료용 전자가속기를 이용한 난치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분야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특히 난치암 극복을 목표로 기존 방사선치료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좀 더 정밀·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첨단 방사선치료법을 개발하고, 면역항암치료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한양대학교류마티즘연구원(원장 배상철)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다중오믹스 기반 임상-중개 연구를 통한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사업에 선정된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9년간 약 70억을 지원받아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개발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번 연구사업은 다양한 류마티스 환자의 생체유래 다중오믹스 정보를 생산하고, 여기서 얻어진 새로운 연구가설을 기초병인/중개연구와 임상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및 분석 연구, 생물정보학 통합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류마티스질환의 예측, 조기진단 및 아형분류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치료타겟 후보 발굴 및 신약개발 기반 구축 ▲최적 치료제 선택기준 정립 등의 미래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원장인 배상철 교수가 총괄책임자이며, 한양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들이 5가지 세부과제별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개발을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세부과제는 다음과 같다. ▲류마티스질환 종적단일세포 단일세포 다중오믹스 빅데이터 생산 및 통합분석을 통한 정밀의료기술 개발(이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안과 고병이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교수팀은 ‘건성안에서 뮤신결핍과 연관된 후성유전학적 조절인자 발굴’이라는 제목의 연구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4년에 걸쳐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고 교수팀은 현대의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안과 질환인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점액층이 부족해 발생하는 건조증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여러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눈물의 점액층을 대상으로 한 건조증 치료제는 드물고, 점액층 부족에 대한 기초연구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건양대병원 안과 고병이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안과 환자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워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에 선정된 연구를 성실히 수행하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