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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허황된 공약보단 단결된 행동위한 화합이룰 터

한부현 후보, “회무 연속성 중요…회원 한분 한분이 다 의협”


“허황된 공약보단 결정적일 때 단결된 행동을 위해 평소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화합을 이루도록 하겠다.”

경기도의사회 제33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부현 후보(경기도의사회 수석부회장)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세울 공약은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은 정말 내세울 공약이 없다는 것보다는 그동안 경기도의사회가 수행해 온 회무를 연속성을 가지고 마무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는 역설적 표현이다.

조인성 현 회장이 10개 공약을 80~90% 이루었고, 자신은 △의료행위방해방지법 △경기도의사회관 소송 등을 마무리하는 데 힘쓰겠다는 것이다.

한부현 후보는 “하던 회무를 계속하면서 결정적일 때 단결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화합을 이루고 싶다. 회원 한명 한명이 자신이 의협이라고 느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이 아무리 강력해도 시도이사회가 분열되고 무력하면 힘을 쓸 수가 없다. 경기도의사회가 어떤 일을 진행하려고 해도 31개 시군의사회의 협조가 없으면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 또 시군의사회가 단결된 행동을 하려고 해도 회원 개개인의 참여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한부현 후보는 “현재까지 이런 분열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의사회 조직이 조금씩 와해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회원 한명 한명이 의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단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사회를 기계에 비유하자면 커다란 부품파트로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부현 후보는 내세울 만한 공약이 없다고 말했지만 △저수가 △의사의 공급과잉 △후배들의 열악한 수련과정 △대형병원 쏠림 현상 등 의료계 현안에 맞추어 우선순위를 두고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시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보다는 △원격의료 △규제단두대에 조용히 실속 있게 대처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기자간담회 도중 한부현 후보는 기호추첨에서 1번을 배정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부현 후보는 1979년 배문고등학교를, 1987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각각 졸업했다.

경력 사항은 △제주의료원 소아과 과장, △신촌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호흡기 전문의, △대한소아과의사회 경기지회 총무이사를 지냈다. 현재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경기지회 회장, 고문 △경기도의사회 수석부회장 △화성시의사회 회장 등의 직을 수행 중이다.

화성시 병점동에서 한부현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하여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