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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은평구의사회 김기창 현 회장 연임 성공

“갈등과 반목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의협에 일침


은평구의사회(회장 김기창)은 26일 오후 7시에 은평구의사회관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예산액과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김기창 회장은 "지난해 불광역 부근 의료법인 설립 건에 대해 불허해 준 것을 하현성 보건소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저수가정책은 과소비를 조장하게 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돼 국민과 의사 모두 불행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수가통제로 저렴한 의료공급으로 국민 불만을 달래고 있다"며 "정부와 의협은 대화가 아닌 대치만 해 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회장은 "양측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야 하며 갑을관계에서 막강한 갑인 정부가 불신과 불만 해소를 위한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며 "상회신뢰를 바탕으로 수가 문제 등에 대한 광범위한 대화를 통한 타협을 해야 한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전자 헬스케어 시스템은 병원과 환자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며 "리스크인 동시에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은평구의사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경선이 실시된 제13대 회장 선거에 기호 1번 박태상 원장과 기호 2번 김기창 현 회장이 출마했다.

무기명 투표를 통해 272명의 선거권자 중 77명이 선거에 참여해 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기창 후보가 69표를 획득해 7표를 획득하는 그친 박태성 후보를 물리치고 제13대 회장에 선출됐다.

두 후보의 정견발표 과정에서 김기창 후보가 박태상 후보의 사퇴번복에 대해 지적하게 되면서 박태상 후보가 해명을 하는 등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기창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투명하고 소신있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은평구의사회는 2014년보다 1219만원이 줄어든 1억1276만원의 2015년 예산액을 의결했다.

의료 과대광고 행위, 허위진단서 발급행위, 비도덕적 의료행위, 진료과목 표시위반 행위 등에 대한 자율지도 강화, 보건소의 일반 진료 확대 억제, 왜곡된 의약분업 시장 강력 추진, 주치의 제도에 대한 대책 추진 등의 의료정책 개선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