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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기 ‘자문위원 추천’ 의협 ‘No!’

한의협은 “참여키로”…거절한 의협 “의한방 문제 논의가 우선”

보건복지부가 구성하려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협의체에 대한의사협회는 불참, 대한한의사협회는 참여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최근 복지부가 공문을 통해 협의체에 참여할 인사 1인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으로서는 이미 불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최근 의협 한의협 등에 ‘전문가 자문위원회(가칭)’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지난 6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주제로 한 국회 공청회가 열린바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협, 한의협, 법조계, 소비자단체, 의공학자 등에 전문가 1인을 오는 23일까지 각각 추천해 주도록 요청했다.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의협과 한의협만 참여하고 복지부가 중재하는 형태의 협의체 참여는 고려하고 있다. 의료기기 허용 협의체가 아니라 의한방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복지부에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한의협은 참석한다는 입장이다.

한의협 김지호 홍보이사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느냐는 부분이고 그 부분에서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참여를 해서 협의체에서 생산적인 논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의협 불참은 복지부에서 결정할 문제다.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은 의협과 양자만 의한방 문제를 협의하는 대안에는 반대 입장이다.

최근 한의협이 주관한 해부학 토론회에서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의협은 시간 끌고 희석시키려고 양 전문가만의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의학이 없어져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남북통일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