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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k-pop이어 국제무대 ‘주가 상승’ k-medi

쇼닥터 세계의사회 채택-재정위원장 피선-기요틴 공조확대


대한의사협회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마련한 ‘의사방송출연 가이드라인’이 세계의사회에 채택되게 됐다.

의료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협에서 만든 쇼닥터가이드라인이 지난 4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회의에 보고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세계의사회에서 ‘의사 방송출연 결의문’으로 채택되게 됐다.”고 말했다.

의협 쇼닥터가이드라인은 의사 신분으로 방송매체에 출연하여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등 간접, 과장, 허위 광고를 일삼는 일부 의사들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의사가 세계의사회 3개 분과위원장 중 1개 분과에 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우리나라 대표로 오슬로 회의에 참석한 신동천 교수(연세대 예방의학과)가 재정기획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세계의사회 오슬로 회의에서는 의료규제기요틴과 관련,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협에 힘을 싫어 주기로 했다. 지난 3월 의협은 세계의사회 회장과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서신문을 받은 바 있다. 이 서신문은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려는 한국 정부의 계획에 대해 △(보건의료) 비용을 증가시키고, △환자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업무 개인관점 아닌 ‘회무관접’ 접근 선회한 38대 집행부 성과

의료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업무가 개인적 관점에서 진행된 점이 이었다. 하지만 38대 집행부에서 회무관점에서 국제업무를 해 온 성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의협은 작년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세계의사회 총회에 참석하여 각국 대표단들과 원격 의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긴밀한 협조를 약속받은 바 있다.

의협 대표단은 각국 대표단에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둘러싼 갈등과 대정부 투쟁 경과,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의협의 노력 등에 대해 설명,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의협은 금년 3월에는 ‘의사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의사들의 방송 출연에 대한 기준을 정립했다. 이어 4월 개최된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쇼닥터가이드라인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국제적으로 격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