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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책기능에 철학이 다른 인사 ‘옥에 티’

[해설] 회무연속성-대통합의지는 높은 점수…의협 39대 집행부

이번 추무진 집행부의 인선에서 정책기능을 하는 연구조정실장에 철학이 다른 인사를 영입한 것은 옥에 티라는 지적이다.

28일 추무진 회장이 인선 결과를 발표하자 연구조정실장에 대한 안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정책을 협의하는 산하단체들의 경우 사실상 정책기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만큼 의사협회가 정책을 정하는데 방향을 잡아 돕고, 주장하는 명분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정책연구소의 연구조정실장 자리는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에 임명된 연구조정실장의 경우는 의사협회의 철학과는 다른 인사가 임명됐다는 지적이다.

신임 연구조정실장은 국립대학교병원에 소속돼 있어 운신의 폭도 좁다. 운신의 방향이 의사협회와 그동안 다르기도 했다. 의료계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고 있지만, 신임 연구조정실장은 국내 의료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포괄수가제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신임 연구조정실장은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준비위원이다. 2010년 7월 설립된 이 단체는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라는 목표를 추구한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부각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안양수 총무이사의 영입은 대통합을 위한 인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회장선거에서 경선했던 임수흠 당시 후보의 라인이다.

대외협력이사직을 신설한 것도 눈에 뛴다. 대국회 및 대관 업무의 역량을 강화한 것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