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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치과의사 전문의제 소수정예·다수개방 결론은?

최남섭, 1인1개소법·신종 사무장치과 등 선결과제 강조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이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치과계의 숙원 과제로 꼽으며 새해에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치과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최남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에도 우리 치과계는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힘차게 달려 왔다”며 “그러나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치과계 주변 환경은 아직도 수많은 난제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치과계의 숙원 과제인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1인1개소법, 반드시 척결해야 할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미래 한국치과계의 기본 토양이 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과제들 뿐“이라며 ”특히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는 오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의원총회의 결정이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무거운 고민거리가 되지 않고 많은 개원의들에게 피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회원들의 보다 현실적인 의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은 일단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검찰 기소라는 성과를 올렸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올 한해도 역시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모든 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치과계의 큰 난제로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1인1개소법’을 꼽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5개 의약인단체는 공동 탄원서를 통해 당위성을 주장해 큰 힘이 됐다”며 “올해 반드시 합헌으로 이끌어 내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급한 현안들이 국민의 건강권과 곧바로 직결되는 과제들이라며 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국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치과계는 물론 보건의약계 모두 이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결실 맺을 때 우리의 현안도 해결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치과계에서 벌이고 있는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도 동네치과 주치의 실명제라는 치과계 자정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궁극에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춘진 의원과 남인순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대한약사회 조남휘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2015 올해의 치과인상 및 수필상 시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