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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공단, ‘치매 케어’ 국제 심포지엄 개최

치매에 대한 보건의료 및 사회서비스의 통합·균형적 제공방안 모색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 홀에서 ‘치매노인의 의료‧사회서비스 정책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2016년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행사로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 공동조직위(위원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공단은 “이번 국제심포지엄 개최 목적은 ‘치매케어에 대한 보건의료와 사회서비스의 통합‧균형적 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이라며 “세계 각 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노인 인구의 건강보장과 관련 정책이 세계적인 공동 관심 의제로 부각되고 있고, 특히 치매 유병율의 빠른 증가로 치매노인의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한 건강 및 사회적 지원 등 종합적인 정책이 요구됨에 따라 치매케어에 대한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주도적으로 모색할 필요성이 있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행사는 2개의 주제발표 세션과 종합토론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제1세션은 ‘서양의 치매노인 의료 및 수발보호 정책’, 제2세션은 ‘동양의 치매노인 의료 및 수발보호 정책’을 주제로 다룬다.


제1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인 영국 Age UK의 보건분야 책임자인 Ruthe Isden은 영국의 치매환자 실태와 바람직한 치매케어 방향을 살펴보고 Age UK Newcastle 등과 같이 치매환자, 전문가, 가족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해 치매케어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제1세션의 두 번째 발표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폴 윌리엄스(Paul Williams) 교수 역시 캐나다의 인구노령화, 치매인구 현황, 정부의 치매케어 전략 등을 소개하면서, 치매케어의 궁극적인 목표로 조기진단,   통합 케어, 환자 독립성 강화, 치매 인식변화, 치매환자의 사회활동 참여, 각종 서비스의 치매환자 대응성 강화, 치매친화 물리적 환경 구축 등 개념을 포괄하는 ‘다세대 치매친화 지역사회 구축(Multi-Generational Dementia-Fiendly Communities)’을 제시한다.


제1세션의 세 번째 발표자인 독일 연방건강보험 연합회 에카르트 쉬나벨(ErKart Schnabel)박사는 독일연방정부의 치매국가종합계획의 일환인 치매환자를 위한 동맹(Alliance for people with Dementia)을 소개하면서 사회적 책임성, 치매 환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 의료케어 시스템 구축 등 독일 치매환자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요양제도의 개혁과 그 원칙 등에 대하여 소개한다.


이어서 제2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인 일본 도쿄도립대학교 준코 와케(Junko Wake) 교수는 일본이 지난 30년간 추진한 치매노인의 사회적 요구에 대응한 다양한 정부정책을 소개하고, ‘치매환자에게 더 집중적이고 예방적이며 통합된 케어서비스’모델인 새로운 치매 액션 플랜(The Orange Plan)을 자세히 설명한다.


제2세션의 두 번째 발표자인 중국 인민대학교 두펑(Du Peng) 교수는 중국 일부지역에서 수행되는 치매노인에 대한 지역단위 시범사업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중국 치매정책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제2세션의 세 번째 발표자인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 유애정 박사는 그간 한국의 국가치매관리계획 시행 결과를 설명하고,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과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매환자를 위한 서비스 표준화와 장기요양인력의 전문성 강화,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치매 관리정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유용한 지식이 교류되기를 바라며, 우리도 올바른 정책방향을 가지고 치매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