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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녹십자 1조 클럽 유지…한미 탈락

한미약품, 기술수출료 조정 등으로 매출 33% 감소해

국내 제약사 중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1조 클럽을 유지한 반면 한미약품은 기술수출료 조정 등의 악재로 1조 클럽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최근 2016년에 1조19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14.3%가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투자액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4.4% 줄어든 785억원, 당기순이익은 6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녹십자의 국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7.3%에 달했다. 해외사업 실적의 경우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변동 폭이 컸던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연구개발 비용이 14.3% 증가한 데다 전년에 일동제약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33%나 급감했다.


매출급감에는 기술수출료 수정으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기술료 수익이 전체 매출의 39%인 5125억원이었으나 2016년에는 전체 매출의 3%인 277억원에 불과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2%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아직까지 2016년 매출을 공시하지 않았으나 매출 1조원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3분기 누적 964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8204억원 대비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4분기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을 경우 1조 3000억원대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2월에 베링거인겔하임과 트윈스타, 트라젠타 패밀리 등에 대한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연장하면서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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