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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HiPex 2017' 개막, 100여 기관 300여 명 참가 성황

특강, 사례연구, 토론, 워크숍, 홍경민 콘서트 등 다채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 콘퍼런스 ‘HiPex 2017’(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이 21일 오전 개막돼 오는 23일까지 3일간 서남의대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4회째가 되는 HiPex에는 의료계를 비롯하여 디자인, 건축 관계 100여 개 기관에서 약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장인 김세철 서남대 의료원장의 개회사로 막이 올랐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올 하반기 환자경험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HiPex2017의 개최 의의는 한 층 높아졌다”며 “환자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환자중심 사고의 혁신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 혁신의 핵심은 서비스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하이펙스의 첫 순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디자인 케이스 스터디로 ‘서울의료원의 혁신사례’(김현정 센터장, 팽한솔 팀장)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의 ‘전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 리플러스 박재연 대표의 ‘삶과 관계를 회복시키는 연결의 대화’를 주제로 한 강의로 이어졌다.


첫 날 오후에는 최근 개원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혁신사례’(박진식 이사장, 박찬식 대표) 케이스 스터디와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한 의료기관 홍보 노하우’(김철환 소장)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첫날 오후에는 우리나라 병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명지병원 혁신의 현장을 둘러본 후에, 패널 토의에서는 환자공감센터, 회진문화개선 프로젝트, 케어디자인센터, 3무 응급센터 만들기, Clean & Safe와 Hi-FIRST, 장미특공대 등 ‘환자의 경험이 혁신입니다’라는 모토로 추진되어 온 명지병원의 환자경험과 병원혁신의 7년을 되돌아보는 순서가 진행된다.


2일차인 22일에는 성균관대 이성일 교수의 ‘고령 사회와 Universal UX’ 강의를 시작으로 ‘우리 병원의 혁신사례를 소개합니다’라는 패널토의를 통해 ▲더웰스의원 ▲연세암병원 ▲참포도나무병원 ▲창원 희연병원 등 나름의 방식으로 병원혁신에 성공하고 있는 우리나라 병원 관계자들이 나와 참석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오후에는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Out of Comfort Zone-변화의 마음 근육 만들기’와 움직임으로 생각해보는 마음, 그림책으로 읽는 마음, 그림 그리기로 만드는 마음, 예술치유 체험 등을 통해 참석자들이 실제로 변화의 마음 근육을 만드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어 가수 겸 배우인 홍경민 씨가 ‘의료인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주제로 강연하며, 명지병원 상상스테이지에서 홍경민의 미니 콘서트도 마련된다.


23일에는 경희대 신수용 교수의 ‘인공지능의 시대, 병원의 미래는?’, 서울아산병원 김종혁 기조실장의 ‘의료인의 혁신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 고대안암병원의 혁신사례(임춘학 교수),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치료사들과 의사 합창단인 명지 닥터스 콰이어가 마련하는 미니 콘서트, ‘게임으로 체험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비롯한 다섯 가지 주제의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2011년 우리나라에 소개된 ‘환자경험’이라는 개념이 불과 6년 만에 심평원의 지표평가를 통한 수가 반영으로 이어질 정도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며 “통합적, 포괄적, 전인격적 의료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환자 중심의 혁신은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