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성분명:아테졸리주맙)이 아바스틴(베바시주맙, 제약사:로슈)과 함께 사용돼 간세포암 1차치료에서 진행 및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로슈는 이 같은 내용의 GO30140(개방형∙다기관∙1b상)연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GO30140은 치료경험이 없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발표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군(A군)은 평균 12.4개월의 추적관찰 기간동안 객관적 반응률(ORR, RECIST
v1.1 기준) 36%를 기록했다. 이중 12%는 완전 반응(CR)을 보였다.
반응지속기간(DOR)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7.3개월(95% CI 5.4~9.9)이었다.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개별 약물에
대해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일치했다.
F군에서는 티쎈트릭∙아바스틴
콤보와 티쎈트릭 단독요법의 효능이 비교∙분석됐다. PFS 중앙값은 티쎈트릭 콤보 5.6개월, 단독요법 3.4개월로 조사됐다. 이는
티쎈트릭 콤보가 단독요법 대비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45% 감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성과 관련 새로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로슈 의학부 총책임자 Sandra Horning 박사는 “미충족의료가 존재하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우수한 PFS 및 ORR을 보였다”며 “향후 발표될 제3상
임상연구 IMbrave150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7월 미국에서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로 지정 받았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IMbrave150에서 간세포암 1차치료 효능이 평가되고 있다. 대조약으로는 소라페닙이 사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올해 연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