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시무식과 신년사로 보는 국내 제약사의 2022년

신약개발, R&D, 혁신경영 등 각양각색 모습 눈길

제약사들이 신년사를 통해 2022년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무식을 개최하지 않은 곳이 많았으나, 각 회사 대표자들은 신년사와 함께 임직원을 격려하며 사기 진작에도 힘썼다.

특히 상위제약사들은 혁신신약 개발과 R&D는 물론 인재 육성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유한양행, 창의적 사고·하나로 합쳐지는 임직원의 힘 강조

유한양행은 ‘열정, 도전, 창조’라는 2022년 경영지표 아래 지속적인 변화·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신약 개발과 신규사업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조욱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One team, One goal’ 경영슬로건 아래 글로벌 50위권 제약사로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긍정적, 창의적, 열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 역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력이산(衆力移山) 즉, 힘을 합치면 산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처럼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녹십자, “준비와 변화 시도할 때”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전세계가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사고를 확장하고, 사람을 준비시키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할 최고의 적기”라며, “더 급진적인 변화를 시도할 때”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를 위해 ‘목적과 방향이 올바르다면 본질 이외의 것은 모두 바꾸며 변화를 시도할 것’, ‘미래의 요청에 즉각 답할 수 있도록 더 확실한 실력을 갖출 것’, ‘실력을 연마하듯 모든 분야에서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종근당,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이장한 회장은 새 비전인 CKD (Creative K-healthcare DNA) 실현으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류를 위해 신약 개발 사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약 연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맞는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계발에 적극 투자하고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는 스마트 인재가 되어 제약환경의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R&D와 혁신경영 목표

한미약품은 ‘제약강국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2022년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R&D와 혁신 경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종수·권세창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탄탄한 내실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더욱 매진하자”며 “확고한 준법과 윤리경영을 통해 업계의 모범이 되고, 실속있는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을 이루며, 이 ‘지속가능’을 통해 ‘혁신경영’을 완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대표이사는 “이런 때일수록 용맹한 호랑이의 비약적 도약을 꿈꾸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며 “남들이 지나온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어려움을 뚫고 나아간 한미의 역사를 우리가 다시 한번 써 나가자. 우리가 가야할 길을 주저함 없이 담대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인재 육성과 콜라보 성과·혁신신약 가치 창출

전승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대웅제약의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회사의 혁신 동력 결집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의 2022년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육성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성과 혁신 △글로벌 혁신신약 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직원의 성장도 중요시 여기며 “열정과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자세만 있다면, 큰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더라도 혁신과 창의를 무기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 것”임을 당부했다.

이어 “쉼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목표와 밝은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간다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일양약품, 소팅과 배려의 조직문화 ‘중요’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은 한계와 경계 뛰어 넘는 혁신과 소통, 배려의 조직 문화를 강조했다. 

김동연 사장은 비대면 시무식에서 “FY52기는 기반이 튼튼한 구성원과 조직, 확립된 체계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R&D와 마케팅 역량을 더욱 굳건히 구축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의 성장 체재 기반을 곤고히 다져 나가는 한 해가 되자”고 전했다.

이에, “국.내외 상황과 業을 탈피한 시야를 확장하는 것과 한계와 경계를 뛰어 넘는 혁신, 소통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지속해 제약산업 선도기업의 시대적 사명을 성취하고 더욱 앞서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각 사업 본부장을 중심으로 사업신장을 위한 전략과 발전에 긴장의 끈을 놓치 않기를 당부했다.
 
◆삼진제약, 성장동력 확보와 ESG 경영 

삼진제약은 어려움을 기회로 삼기 위해 ‘자강불식’의 자세로 기존 사업의 잠재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의약품 부문에서는 항응고제 리복사반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Co-promotion 성장에 핵심 역량에 집중할 전망이다. 마곡 연구센터는 연구개발 인프라 확장을 등 글로벌 혁신 신약과 원천기술 개발 등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재무적 성과와 환경,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ESG 경영 실천에 대한 행보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 쓸 계획이다.

장홍순, 최용주 대표이사는 “우리 삼진제약의 성장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

신풍제약은 ‘60년 신풍! 도전하는 신풍! 세계로 신풍!’을 슬로건으로 제정해 R&D 기반의 Global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유제만 대표가 최우선 목표로 강조한 것은 코로나19 치료제다. 유 대표는 “피라맥스정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은 비임상 및 임상 2상 결과에서 코로나 환자의 증상 악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계적 유의성 확인을 위해 국내 및 해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점에 코로나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신제약, “파스명가 타이틀 오점 없게”

신신제약 이병기 사장은 파스 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202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파스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일말의 의심이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고, 이런 도전이 국민의 통증을 어루만지겠다는 우리의 창립 정신 또한 지켜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또 “2022년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신신제약의 문화를 쌓아가면서 행복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응원했다.

◆동성제약, 파이프라인 확장과 일반의약품 쇼핑몰 오픈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2022년의 새 도약을 위해 핵심 목표 세 가지를 발표했다. 핵심 목표에는 △PDT-암 치료 신약 개발 △일반의약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 ‘동성몰’ 성공적 안착 △해외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판로 개척 등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은 2022년 PDT(광역학 치료)-PDD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며,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승인 신청을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동성몰’도 오픈한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동성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동성제약의 일반의약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