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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말맞이 제약업계 ESG 경영 ‘눈길’… 김장김치 전달식 다수

국내사 활발한 사회공헌 속 다국적 제약사, 환우들을 위한 활동서 강세

어느새 2022년도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는 지금, 제약업계에서는 ESG 경영에 그 어느 때보다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김장철을 맞은 만큼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이웃에 김장김치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고, 다국적 제약사는 각 질환의 극복을 응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제약사 위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계층을 위한 활동이 진행됐으며, 장학금이나 성금 등의 전달도 있었다. 특히 자연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데에는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의 구분이 없었다.


올해는 셀트리온그룹이 가장 먼저 김장 소식을 알렸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이슈로 직접 김장을 하지는 못했지만, 3000만원 상당의 완제품을 구입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충북의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다.

대원제약 역시 셀트리온그룹과 같은 이유로 올해도 완제품 6650kg를 기부했으며, 김치는 대원제약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의 장애인, 취약계층 등 지원 대상 가구에 전달된다. 경동제약은 후원금을 통해 본사가 있는 서울 관악구의 장애인 100명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다국적 제약사에서도 김장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임직원들이 서울 신당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김치 220박스를 담그고, 지역 내 220명의 소외계층 어르신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바이엘코리아는 임직원들과 750포기의 김치를 담궜으며, 서울시내 조손가정 280개 가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걸으면서 쓰레기도 줍는 ‘플로깅’이 대세로 떠오른 만큼, 환경을 향한 발걸음도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부산 남구의 해안가와 주변 시가지 일대 정화 활동을 펼쳤고, SK케미칼은 인천 을왕리 일대의 해변가에서 쓰레기를 줍고 업사이클링을 실시했다.

또 이처럼 직접적으로 환경 정화에 힘 쓰고 있는 플로깅 단체에 동아제약은 자사 대표 품목인 박카스와 박카스맛 젤리를 후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서울 남산에서 칡 제거 작업을 벌였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옥계를 찾아 총 78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숲을 조성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사내 바자회를 통해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했고, 광동제약은 친환경 사내문화를 위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암이나 난치 질환을 겪는 환우와 그 가족을 위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로 18년째 암 환우의 자녀들과 희망샘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11월에는 3년만의 대면 행사를 개최해 문화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과의 멘토링을 통해 꿈을 키워줬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아동 심리전문가와 함께 혈우병을 앓는 환아와 그 부모 사이의 건강한 의사소통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노바티스는 임직원 참여 캠페인으로 기저귀 1만 3000개를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했다.

이 밖에 한국애브비는 사내 플리마켓을 진행해 만들어진 수익금으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한 유동식을 구입하고 여성환우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종근당의 고촌재단은 외국 장학생과 국내 유학생 42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했으며, 동성제약에서도 송음학술재단이 이번 11월로 제30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학금을 넘어 국제백신연구소에 R&D 강화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 산하 6개 관계사들과 성남, 울산, 평택, 청주,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헌혈을 진행했고, 휴젤은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취약 계층 여성 가정에 원데이 키트를 1만 1300개 전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들의 캠페인 참여로 조성된 성금 4000만원으로 디지털 소외계층 아동에게 스마트 IT 기기 구매를 지원하겠다고 밝으며, 팜비오는 충주시 독거 노인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15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