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IA-식약처, 디지털·AI 의료기기 산업 정책 세미나 성료

의료기기 관련 산·학·병·관 100여명 참석해 산업발전 논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2023년 의료용 전기기기(IEC/TC62) 분야 국제총회의 한국유치를 기념하고 이에 대한 부대행사로 마련한 디지털·AI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정책변화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EC/TC62 국제총회를 기념하는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디지털·AI의료기기산업과 정책이 글로벌표준을 선도하고, 세계 의료기기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3개의 초청강연과 2개의 세미나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 제안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중심으로)'으로 시작됐다. 김 단장은 디지털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전략으로는 의료기기 전주기에 맞춰 R&D단계, 시장단계, 제도지원, 글로벌 M&A 등이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정부기관의 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독려했다. 

김 단장에 이어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혁신의료기기의 연구개발 동향’를 주제로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정인철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교수는 AI, 로봇과 같은 현재 디지털헬스테크놀로지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 관리 등 여러 트렌드가 있을거라 전달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책과 주선태 과장은 ‘의료기기, 의료기기산업 그리고 규제’에 관해 발표했다. 주과장은 23년 식약처의 주요정책 및 규제혁신 추진내역과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현황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식약처의 다양한 정책을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 오승재 사무관이 ‘의료기기 기술장벽 극복을 위한 특허전략’을 발표하고 열띤 질의응답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특히나 의료기기산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스타트업, 소기업을 위한 제언으로 전문성을 갖춘 특허관리, 청구범위 설정의 중요성, 특허분쟁 가능성 분석, 진출국가의 특허권 확보 등을 기술장벽 극복 전략으로 강조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텍수출지원 TF 김유란 팀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지원방안’을 강연하고, 글로벌 수출지원에 있어 국제협력연구 및 해외임상시험지원, 체외진단 의료기기 육성을 위한 검체 및 임상평가 매칭서비스,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을 요청했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의료용 전자기기(IEC/TC62) 분야 국제표준 선도 국가로서 국제위상을 제고하는 국제총회 행사에서 우리나라 디지털·AI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정책변화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리며, 산업계는 전략적으로 세계를 공략하고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국민보건 증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