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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옵디보, ASCO GU 2024에서 신세포암 1차치료 장기생존 확인

하위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생존혜택 나타내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2월 1일,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의 진행형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 대한 3상 임상 연구 2건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4)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옵디보 병용요법은 신세포암 1차 치료 요법으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보여줬다. 특히 CheckMate-214 연구에서 옵디보는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7년에 가까운 반응지속기간을 보이며 수니티닙 대비 생존기간을 장기간 개선했다. 

또한 CheckMate-9ER 연구에서는 카보잔티닙과의 병용요법으로 질병 부담이 높은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와 폐, 간, 뼈 등 전이 위치에 따라 분류한 하위 환자군에서 일관된 생존 혜택을 나타냈다. 

옵디보-여보이 병용, CheckMate-214 3상 8년 연구 결과 6.9년의 반응지속기간 보여


옵디보-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CheckMate-214 3상 임상을 통해 중등도(intermediate-risk)×고위험(poor-risk) 예후 인자를 가진 환자 및 전체 무작위 환자군에서 수니티닙군 대비 더 높은 생존율(8-year survival rate, 32.9% vs. 22.0%)과 더 긴 중앙반응기간을 보였다. (mDOR [95% CI] 82.8개월[54.1-NE] vs. 19.8개월[16.4-26.4]; HR 0.48[0.33-0.69]) 연장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새롭게 나타난 안전성 징후는 없었다.

중등도와 고위험군 환자(847명) 중, 옵디보-여보이 병용군(425명)은 수니티닙 대비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개선을 보이며, 치료 8년 후 시점에서도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50%로 나타났다.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병용군이 46.7개월(95% CI 35.0-55.7), 수니티닙군이 26개월(95% CI 21.8-32.6)이었다. (HR 0.69; 95% CI: 0.59-0.81) 치료 90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은 각각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에서 32.9%, 수니티닙군에서 22.0%였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여보이 병용군 82.8개월 (95% CI 54.1-NE), 수니티닙군 19.8개월 (95% CI 16.4-26.4)로 나타났다.

독립방사선심사위원회(IRRC)가 측정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에서 12.4개월(95% CI 8.7-16.8), 수니티닙 투여군에서 8.5개월(95% CI 7.0-11.1)로 나타났으며(HR 0.73; 95% CI 0.61-0.87), 치료 90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은 각각 옵디보-여보이 병용군 25.4%, 수니티닙군 8.5%로 약 3배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42%(95% CI 38-47)로 수니티닙 투여군의 27%(95% CI 23-32) 대비 더 높았다. 완전반응(CR)은 병용군이 12%로 수니티닙군(3%)보다 4배가량 높았다.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비뇨생식기암 분과 교수 니자르 테니르(Nizar Tannir) 박사는, “진행형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면역관문억제 병용요법 3상 임상 중 가장 장기 추적 연구인 CheckMate-214 임상을 통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치료 8년 후까지 수니티닙 대비 우월한 생존 효과와 더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중등도 및 고위험군 환자 대상으로 긍정적 장기 치료 결과를 가능케 하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 CheckMate-9ER 3상 4년 추적 연구 결과 수니티닙 대비 장기 생존 혜택 확인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진행형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요법과 수니티닙을 비교하는 CheckMate-9ER 임상의 4년 추적 연구 결과,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요법은 국제 전이성 신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움(IMDC)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한 위험군 분류와 관계없이 수니티닙 대비 우월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 생존기간(OS) 및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확인했다.

추적 기간 중간값 55.6개월(48.1개월-68.1개월) 시점에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모든 환자 (323명)는 수니티닙 투여군(328명) 대비 여러가지 유효성 평가변수에 걸쳐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경험했다.

1차평가변수인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6.4개월(95% CI 12.5-19.3)로 수니티닙군의 8.4개월(95% CI 7.0-9.7) 대비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HR 0.58; 95% CI 0.49-0.70) 

2차평가변수인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46.5개월(95% CI 40.6-53.4)로, 수니티닙군의 36개월(95% CI 29.2-42.8) 대비 우월한 생존 혜택을 이끌어냈으며(HR 0.77; 95% CI: 0.63-0.95),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55.7%(95% CI 50.1-61.2)로 수니티닙군 27.7%(95% CI 23.0-32.9) 대비 2배가량의 수치를 보였다.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의 완전반응은 수니티닙군의 4.6% 대비 3배가량 높은 13.6%로 나타났고,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요법의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22.0개월(95% CI 18.0-25.2)로, 수니티닙군의 15.2개월(95% CI 10.9-19.3)보다 더 길었다.

또한 추적 연구에서 새로운 안전성 관련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치료를 받은 전체 환자 중, 옵디보-카보잔티닙 병용군의 97.5%, 수니티닙군의 93.1%에서 모든 등급의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이 나타났다. 3등급 이상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병용군의 67.5%, 수니티닙 투여군의 55.3%에서 나타났다.

멕시코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 비뇨생식기암 클리닉의 마리아 테레사 부를롱(Maria Teresa Bourlon) 박사는, “신세포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진행형을 진단받거나 전이로 발전되는 환자들의 경우 흔히 나쁜 결과를 마주하게 된다”며, “이번 CheckMate-9ER의 업데이트된 임상 결과는 사망률 23% 감소를 포함해 다양한 평가변수에 걸쳐 지속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이러한 치명적 질병의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옵디보와 카보잔티닙 병용요법의 역할을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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