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안영근)는 급성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가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과 오프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한 ‘2025 저저익선 365’ 캠페인을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진료 대기 공간 등 환자 접점에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위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심질환은 재발 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해 재발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학회는 허혈성심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초고위험군의 경우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올해 캠페인은 급성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심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이 1차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목표 수치에 맞춰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학회는 병원을 찾는 기존 환자들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독려할 수 있는 검사 일정 알림 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해당 알림 카드는 지갑에 간편히 소지할 수 있는 크기로, 환자들이 자신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검사 일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본인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55mg/dL 미만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강조하는 퀴즈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벤트 포스터의 안내에 따라 문자 메시지 또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유튜브 영상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학회는 같은 기간 동안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전하는 버스광고도 진행한다. LDL 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증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비롯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재발 예방을 위해 55mg/dL 미만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대한 인식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안영근 이사장은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대한 단순한 인식 제고를 넘어, 환자들이 직접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캠페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LDL 콜레스테롤 검사 일정 알림 카드를 배포하고 퀴즈이벤트, 버스 광고를 진행하는 등 환자와 가까운 현장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초고위험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55mg/dL 미만 또는 기저치 대비 50% 이상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는 만큼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에 담긴 의미처럼 급성 심근경색증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 등 초고위험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 점을 계속 알려,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은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좋고, 365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학회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대국민 질환 인식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