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지난 달 20일부터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채용 공고를 낸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지원 서류를 접수 받는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기초한의학’ 및 ‘의생명과학’ 각각 분야에서 3명씩, 총 6명의 교수를 공개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초한의학’에서의 초빙 요건은 *한의학 면허 소지자 *원전학, 한방생리학, 한방병리학, 경락·경혈학 중 1개 분야 이상 강의 가능한 자 *해당 분야 교육 혹은 연구경력 2년 이상 등이며, 4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선발한다.
‘의생명과학’의 경우 *해부학, 세포생물학, 분자약리학 또는 임상약리학 3개 분야 중 1개 분야 이상 박사후 연구경력 2년 이상이면서 강의 가능한 자 *분자약리학 또는 임상약리학 분야의 경우, 의사, 한의사 또는 치과의사 면허 소지한 임상약리학 전공자에 한해 박사후연구경력 조건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단, 이 경우 임상약리학 전공자를 제 1순위로 추천한다.
해부학, 세포생물학, 분자약리학 또는 임상약리학 3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선발한다.
교육공무원임용령 제4조3에 따른 ‘특정대학 학부출신자 배제’ 원리에 의거해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기초한의학분야, 의생명과학분야 각 3개 분야에서 동일대학 출신자가 2명 이상 1순위가 될 경우 취득점수가 낮은 자는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초한의학’과 ‘의생명과학’ 모두 기초영역과 전공영역 및 면접영역에서 심사가 이뤄지며, 전공영역의 경우 *교육 및 연구경력(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이후의 경력만 인정함, 경력산출은 자격인정기준에 의함) *최종학위 논문 외 연구실적물 등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최종학위논문 외 연구실적물과 관련, 양적평가(공고월 기준 최근 3년간 발표된 연구실적물에 대해 연 평균으로 계산)와 질적 평가(지원자가 지정한 대표 논문 2~4편)가 각각 이뤄진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양적 평가의 평가점수는 160%이상 20점, 150%이상 19점, 140%이상 18점, 130%이상 17점, 120%이상 16점, 110%이상 15점, 100%이상 14점, 90%이상 13점, 80%이상 12점, 70% 이상 11점, 66.67%이상 10점이며 전체 200점 미만은 지원자격이 없다.
인정대상 연구실적물은 SCI, SCIE, 학진등재지, 학진등재후보지에 게재된 논문이며, 인정환산율은 단독 100%, 2인 70%, 3인 50%, 4인 이상 30%이다.
단, 제1저자는 저자수(3인 이상)와 관계없이 70% 인정하며, 경력교수(전임교원 재직 중 발표 논문)에 한해 교신저자는 저자수(3인 이상)와 관계없이 70% 인정된다.
가중치 적용은 SCI 게재 논문이 1.25, SCIE, 학진등재지, 학진등재후보지 게재 논문 1.0이다.
기초 및 전공 영역에서 세부심사항목 및 배점 기준은 '기초한의학'과 '의생명과학' 모두 공통 적용된다.
면접영역에서 기초한의학의 경우, ‘자질 및 강의·연구 능력’에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 취지(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 실현에 적합한 자질과 능력’, ‘한의학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 ‘양한방 학문 교류의 협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등이 평가내용이 된다.
의생명과학의 경우 면접 시 ‘학∙석박사 성적, 수상실적, 자격증, 향후 연구계획 및 연구과제 수주 능력’, ‘영어 또는 제2외국어 문장 및 구어 구사 능력’, ‘교육 및 연구의 학과 기여도’ 등이 평가내용이다.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공고 이후 교수 채용에 대한 문의는 대부분 한전원에 관한 것”이라고 전하고 “지원 요건 중 자신의 연구실적이 공고 내용과 부합하는가 여부를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지원 서류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지원자 서류심사 및 면접 심사를 거쳐 7월 24일 임용 예정자를 결정∙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