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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제 콘돔 표준회의, 제주서 개최

국제 콘돔 표준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4일 물리적 피임기구(콘돔) 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표준화기구 총회가 8일부터 제주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 국제인구협회(PSI), 한국질병관리본부 등 50여개국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남·여 콘돔 품질기준, 시험방법 등 7개 제·개정 규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여성 콘돔 표준, 합성고분자 재료 콘돔 표준, 여성용 피임기구인 난관 링(루프) 성능개선 표준 등이 중점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표준원은 “각국 별로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콘돔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우리나라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콘돔 수요는 연간 80억개(1조1000억원) 수준이며 우리 업체들이 30% 이상(25억개)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제주 총회를 계기로 콘돔을 일상 생활용품으로 규정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국내 에이즈 확산 방지 및 출산률 조절을 위한 콘돔 사용 장려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콘돔을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국제 표준 품질기준을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품질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