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총 184명 전문위원 등 인선 완료

사회교육문화 분과, 복지부 조재정 건강정책관 인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0일 정부에서 파견된 공무원(전문위원) 34명을 포함, 총 184명의 인수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정권 인수업무에 돌입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총 184명의 인수위원은 지난 16대 때 247명에 비해 20% 감축된 된 수로, 당선자가 슬림화되고 효율성 있는 인수위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파견 전문위원들 가운데 최연장자는 외교통일안보분과의 임관빈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 투자유치TF 하찬호 이라크 대사, 기후변화협약TF 이강후 산자부 국장 등으로 모두 54세다. 최연소자는 법무행정분과의 진경준 속초지청장으로 40세다.

출신지역별로는 영남이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경기 8명, 충청 5명, 호남 5명, 강원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세대가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 부처별로 1명씩 선정된 가운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출신이 각각 2명이 배정돼 차기정부의 정책방향이 경제 분야에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경제1분과위에서는 공정위원회 인사가 빠지는 등 일부 분과에는 주요 부처가 배제돼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에 선임된 조원동 차관보는 이 당선자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과 경기고·서울대를 같이 다닌 절친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수위는 파견 공무원 명단만 발표하고 한나라당이나 외부 파견 인사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인수위행 막차를 타기 위한 마지막 로비전이 치열해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정부혁신·규제 개혁 TF=이호영(49) 국조실 규제개혁기획관 △투자유치 TF=하찬호(54) 이라크 대사 △기후변화협약TF=이강후(54) 산자부 이사관 △한반도대운하 TF=이재붕(51) 건교부 국장 △과학비즈니스벨트TF=장석명(46) 서울시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조원동(51) 재경부 차관보, 김동연(50)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신정수(53) 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도태호(47) 국가균형발전위 국장, 김준경(51) 전 KDI 부원장

정무=성용락(50) 감사원 홍보관리실장, 김유환(50) 국정원 경기지부장, 심오택(50)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정책홍보심의관

외교통일안보=이용준(51) 외교부 전 북핵외교기획단장, 엄종식(48) 통일부 정책기획관, 임관빈(54)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

법무행정=황준기(52) 행자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김병일(52) 서울시 경쟁력 강화본부장, 정병두(46)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진경준(40) 속초지청장, 이강덕(46) 경북경찰청 차장

경제1=최중경(51) 재경부 세계은행 상임이사, 김규옥(46) 기획예산처 국장, 이현동(51)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김주현(49) 금감위 감독 2국장

경제2=윤수영(52) 산자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형태근(50) 정보통신위 상임위원, 서종대(47)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박현출(51) 농림부 농정국장

사회교육문화=박광무(53) 문광부 문화도시정책국장, 홍준석(48)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엄상현(51) 경남 부교육감, 최희주(52)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관, 조재정(45) 노동부 공공기관 비정규직 대책추진단장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