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성남중원 신상진 의원, 5% 이내 ‘접전’

총선 승패 핵심 ‘초경합’ 지역 43곳 들여다보니


18대 총선의 전체적인 승패는 초경합 지역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경합 지역이 많다는 뜻이다. 본보가 최근 실시된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전국 245개 지역구 가운데 1·2위 차이가 5% 이내인 ‘초경합’ 지역은 모두 43곳이다. 이 지역들의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의 과반의석(150석) 확보, 민주당의 개헌저지선(100석) 확보라는 목표 달성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서울 등 수도권의 초경합 지역은 무려 25곳이다. 대부분 ‘민주당 현역 대 한나라당 신인’의 대결 구도 양상이 뚜렷했다. 민주당 신기남(강서갑), 노웅래(마포갑), 정청래(마포을), 백원우(시흥갑) 의원 등이 각각 한나라당 구상찬, 강승규, 강용석, 함진규 후보 등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배 가까이 뒤지지만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무기로 한나라당 정치 신인들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탄핵 역풍’에 힘입어 대거 당선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탄핵풍 학습효과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귀영 연구실장은 “17대 탄핵풍에 힘입어 국회에 입성한 정치 신인들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으며, 이에 따른 학습효과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인을 꺼려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노원갑, 수원 권선 등에서는 친박 연대 후보들이 중대 변수로 등장했다. 민주당 정봉주 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현경병 후보의 경우 친박연대 함승희 후보가 출마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손해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친박연대가 당선권에는 못들어도 한나라당 후보들에게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영호남과 충청권=영남에서는 공천 탈락 후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각각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분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친박연대의 엄호성 의원(사하갑)이 한나라당 현기환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대구에서는 무소속 이해봉(달서을) 의원의 근소한 차이로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를 앞서고 있다.

호남권에서도 무소속 돌풍이 거세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전 비서실장(목포)은 초반 초경합 접전을 벌인 후 최근 2위와의 격차를 벌여가는 양상이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무안·신안)도 일부 조사에서는 1위 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내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중원 혈투를 벌이고 있는 충청권은 접전 지역도 3강 혼전 양상이 뚜렸하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6개 지역구 중 한나라당 후보는 5명, 선진당 후보는 3명, 민주당 후보는 4명이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