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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영남의대, 간세포암 국제 심포지엄(1/30)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간연구회(회장 김태년)가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세포암의 최신 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1월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영남의대 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소(小)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논의’와 초청 특강에 이어 2부 ‘진행성 간세포암의 치료’에 대한 주제발표로 오후 5시 30분까지 계속된다.

특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연자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행사 규모와 내실 면에서 그 품격을 훨씬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고이치 다나카 고베첨단의료센터장(교토대학 교수 출신)이 ‘간이식’에 대해, 하오천리 북경대학 교수(북경암병원)가 ‘중국 간세포암 수술적 치료의 현주소’에 대해 각각 특강을 하기로 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간세포암은 간세포 자체에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한다. 다른 부위에서 생겨서 간으로 전이된 암은 간세포암이 아니다. 간세포암은 전체 간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암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의 40%∼80%는 재발하며, 남성과 여성 환자의 비율은 5대1 정도이고, 대부분 중년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데, 만약 증세가 나타났다면 이미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해 수술을 하면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많이 진행한 경우, 간 기능 상태가 나쁜 경우, 신체 다른 부위로 이미 전이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경피적에탄올주입법과 경도자동맥화학색전술, 고주파치료 등을 시행한다.

1부에서는 최준혁 교수(영남의대 병리과)가 ‘소간세포암의 병리’를, 최동일 교수(성균관의대 영상의학과)가 ‘소간세포암의 국소요법’을, 최진섭 교수(연세의대 외과)가 ‘소간세포암의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 소(小)간세포암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가진다.

2부에서는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방법으로 은종렬 교수(영남의대 소화기내과)가 ‘간동맥 주입 항암요법’, 김홍진 교수(외과)가 ‘수술적 치료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각각 할 계획이다.

김태년 영남의대 간연구회 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간세포암 치료와 관련한 국내외의 폭넓은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새로운 정보와 신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연구활동을 자극하고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는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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