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아파티니브 메실레이트(Apatinib Mesylate)’의 발명자인 폴 첸 박사가 본사를 직접 방문해 연구 진행 상황 및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폴 첸 박사(미국, Advenchen Laboratories)는 ‘아파티니브 메실레이트’의 개발 현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에서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 시험이 완료됐고 3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직장암에 대해서도 1상 임상 시험이 완료됐다며 위암 등의 임상 결과,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물질은 Paul Chen박사에 의해 최초 개발된 VEGFR(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 inhibitor이다.
암세포는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성장, 분열하므로 많은 영양분과 혈액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를 분비한다.
이 물질이 혈관표피세포에 있는 VEGFR(VEGF receptor)와 결합해 활성화되면 암세포의 혈관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아파티니브 메실레이트’는 혈관생성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는 VEGF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부광약품은 이 물질에 대해 한국, 일본, 유럽의 판권을 갖고 있다. 현재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준비 중이며 2013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