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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정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발표 환영

4분야 26개 과제 구성…“실질적 성과 위해 적극 협력할 것”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과 관련하여 환영의 뜻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지금까지 정부지원이 미흡했던 한의약 분야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조99억원을 투자하고, 한의약산업을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은 한의약시장을 살리고, 한의약의 세계화ㆍ산업화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 ▲한약 품질관리체계 강화 ▲한의약산업 R&D 지원확대 ▲한의약산업 글로벌화 등 4개 분야 26개 과제로 구성됐다.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 분야는 현재 2조8756억원 규모인 한의약 의료시장 규모를 2015년까지 3조6157억원 규모로 육성하고, 한의약 치료만족도를 75%로 올리며, 한의약 전문병원의 비중을 전체한방병원의 9.3% 수준으로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약 품질관리체계 강화 분야에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한약재 이력추적관리 품목 및 한약재 안전기준 품목을 확대하고, 잔류농약 등 시험법 보강과 중금속 허용기준 개선 등을 추진해 한약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의약산업 R&D 지원확대 분야는 5년간 3412억원을 투자해 침과 뜸에 대하여 표준치료기술을 개발하고, 각 질환별 진단기준과 치료횟수 및 치료기간 등에 대한 표준한방처방 근거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한의약산업 글로벌화 분야에서는 선진국과의 연구개발 기술격차를 줄이고 기술수준도 95%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한약제제 개발 및 한의약 의료기기 핵심기술 개발 연구 등을 통하여 2015년까지 한의약 분야를 500억 규모시장, 1000만 달러 수출주력상품으로 육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정부가 한의약 분야와 한의약 산업의 중흥을 위하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수립, 발표한 것에 대하여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외래진료비 본인부담금 개선, 표준침구 경혈 표준서 발간 및 수입한약재 정밀검사대상 품목 확대 등 지난 제1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기간 중 목표를 달성한 부분도 있지만, 다소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정곤 회장은 “중요한 것은 계획수립보다 강력한 추진이며,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니 만큼, 이번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한의계도 적극 동참ㆍ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의 세부내용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한의사의 현대적 의료기기 활용 및 의료기사 지도권 확보 등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 및 제도 개선에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