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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의료원, 대학병원 수준 업그레이드”

유병욱 서울의료원 원장 “동북권 주치의 역할”


서울의료원이 서울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해 제2의 도약기를 꿈꾸고 있다.

8개 센터 23개 진료과로 규모도 커졌다. PET 등 최첨단 장비에 전공의 포함 170여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공공병원으로써의 모델역할을 자처하겠다고 밝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낙후된 공공병원의 이미지를 씻고자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적으로 병원이 건립됐고 이번에 최첨단 의료장비와 유수한 의료인력을 확보, 대학병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오는 25일 개원과 동시에 가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최고·최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선사하겠다는 것으로 기존의 공공의료가 저소득층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는 동북권 8개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강북구·노원구·성북구·도봉구·동대문구)의 인구 332만여명과 저소득층 8만여명을 아우르는 新 서울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서울의료원의 존재 이유는 공공성이라고 단언하는 유원장은 “공공의료사업팀을 사업단으로 격상시키고 민간병원에서 하지 못하는 공익사업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며, 건강증진사업 등을 통해 환자와 지역 사회의 건강을 챙겨 서울시 동북권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에 뇌혈관센터안에 응급환자에 대비한 별도의 수술실을 마련했고, 서울의료원에서는 이미 난이도 높은 수술도 많이 해왔다”며 “한 층 업그레이드된 진료환경 속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원장은 고객만족 즉 ‘친절’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상자(?)를 선정해 친절아카데미를 운영. 이 교육을 받은 직원이 새롭게 변모해 우수친절사원으로 거듭나기도 한 사례도 있다.

“주어진 일의 가치나 자신의 존재성을 깨우치면 열성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신뢰’에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가치를 부여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뢰’있는 병원 그리고 환자들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주치의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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