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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여성과 고령자, 우울증 환자 많아…대전 지역이 1위

[국감]주승용 의원, 5년간 연도별·지역별 우울증 분석

여성과 고령자일 수록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가 가장 높게 집계된 지역은 대전이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승용 의원(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최근 5년간 연도별·지역별 우울증 현황’을 분석해 20일 밝혔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수는 지난 2006년 이후 증가하다가 2008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만 명당 여성 환자수는 637명을 기록한 남성 환자수보다 2.3배 높은 1485명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일수록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과 2007년에는 60~69세에서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2008년 이후에는 70세 이상의 고령층에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0~9세의 연령에서는 우울증 환자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절반가량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제주, 서울 지역에서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과 제주 지역은 우울증 환자가 많은 지역 1, 2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했다.

반면 전남, 울산, 경남은 해마다 우울증 환자가 평균치를 밑돌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울증 환자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2009~2010년 자살원인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자살은 2009년 4,132명(28.1%)에서 2010년 4,357명(29.5%)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와 관련해 주승용 의원은 “여성, 고령의 우울증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현상은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그만큼 고되다는 반증”이라며 “보건 당국은 우울증 환자의 추이 및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예방책을 마련하고,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