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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 C간염 복합제로 치료제시장 주도권 잡을까

C간염 치료제 추가 개발 위해 타사와의 협력, 인수 등 고려

머크의 글로벌 기술제휴 및 인수합병 책임자 포메란츠(Roger Pomerantz) 씨는 머크가 앞으로 C 간염 복합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목표는 C 간염 치료제의 리더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간염 치료제와 관련하여 필요하다면 어떠한 소규모, 대규모의 협력 또는 인수합병 거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지난 5월 최초로 C 간염 치료제 빅트렐리스(Victrelis)를 거의 10년 만에 시판 허가 받았고, 경쟁회사인 버텍스(Vertex) 제약의 인시벡(Incivek)은 빅트렐리스 허가 10일 후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

빅트렐리스는 기존의 주사제 보다 경구용 약물로 사용이 편리하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많은 균주에 반응하며 더 강력한 간염 치료제 MK-5172를 개발하여 현재 2단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관리청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C 간염 환자는 무려 1.7억 명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된다고 한다.

인시벡과 빅트렐리스는 모두 C 간염 바이러스가 자체 증식에 이용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소위 프로테아제 차단 약물이다. 세계적으로 C 간염 치료제 시장은 약 30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머크는 새로운 C 간염 복합 치료제 개발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실험 중에 있는 성분이나 개발사의 협력 또는 인수로 신약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