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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바이엘, 장암치료제 리고라페닙 허가 올해 신청

협력회사인 오닉스와의 분쟁은 로얄티 지급키로 매듭

바이엘은 장암 치료제 리고라페닙(regorafenib)의 최종 임상결과로 전반적인 생존율이 29% 증대됐다는 자세한 자료를 밝혔다.

지난 10월 CORRECT로 칭하는 제3상 임상은 전이 장·직장암 환자 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모든 참가자들에게 경구 멀티-키나제 차단제인 리고라페닙으로 치료한 결과 맹약 치료 집단의 평균 5개월 생존에 비해 리고라페닙 투여 집단에서는 6.4개월 더 오래 생존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CORRECT 실험은 2종의 실험 목표가 모두 달성됐다. 즉, 질병 진행 없는 생존과 질병 비교율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는 것. 따라서 바이엘은 올 해 리고라페닙을 전이 장암 치료제로 허가 신청할 계획이며 각종 종양 환자 치료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벨지움 루벤대학병원의 쿠셈(Eric van Cutsem) 박사는 "본 연구의 연락책임자로 리고라페닙이 말기 장암에 안정을 보이고, 다른 치료제로 처치할 수 없는 전이 장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킨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이러한 자료는 매우 귀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리고라페닙은 유일한 경구용 멀티 키나제 차단제로 대규모 제3상 임상에서 임상적 개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바이엘과 협력회사인 오닉스 제약(Onyx pharma.)은 작년 10월에 리고라페닙에 대한 장기 소유권 투쟁을 벌였고 2009년 5월에 오닉스가 제소하여 리고라페닙이 두 회사 공동 개발 항암제 넥사바(sorafenib)의 변종이라고 주장했으나 바이엘은 1994년 양사가 서명한 협력과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사간의 논쟁 해결은 리고라페닙을 바이엘 제품으로 인정하고 오닉스는 20%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오닉스는 이들 신약의 개발 및 상용화 경비를 부담할 필요가 없으며 미국에서 공동 판매 옵션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