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유럽위원회가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 사용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장애 환자를 비롯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4 정도가 메트포르민 불내성이거나 금기로 인해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다.
노바티스 본사의 티모시 맬로니 일차치료사업부문 책임자는 “이번 가브스의 단독요법 적응증 승인으로 메트포르민을 복용할 수 없는 수 백만 명에 이르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제로서 빌다글립틴의 효능과 내약성을 평가한 여러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가브스 단독요법 연구 결과, 빌다글립틴은 혈당 관리 측면에서 유의한 개선과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또 체중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혈당 위험도 매우 낮았다.
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공동판매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및 경증에서 중증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가브스는 이미 유럽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다른 당뇨병약과 병용하는 요법을 승인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