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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전임 집행부 포함 제약협회 임시기구…본격 가동

前 부이사장단 8곳 포함, 오늘 임시운영위 첫 회의로 출범

제약협회가 오늘(30일)부터 임시운영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임시운영위원사에는 윤석근 전 이사장과 갈등을 겪으며 가칭 미래포럼의 출범을 준비하던 전임 부이사장단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끈다.

29일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임시운영위원사로 국제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제약, 명인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휴온스 1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제약품, 삼진제약, 일동제약, 일양약품, 휴온스를 제외한 8곳은 전임 부이사장단사로, 윤석근 전 이사장의 선출당시부터 제약협회 회무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태였다.

이들이 당분간 협회 회무를 처리할 임시기구에 동참하면서, 제2협회 구성으로까지 치달았던 분열양상은 일단락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시운영위원장을 맡은 이경호 회장을 중심으로 한 13곳의 임시운영위원사는 오늘 오전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첫 상견례의 의미로 임시운영위원사들이 인사를 주고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임시운영위원회가 해나가야 할 역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임시운영위원회는 2~3개월간 집행부의 역할을 대신해 제약협회 회무를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이 기간동안 차기 이사장에 적임자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운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이경호 회장은 “차기 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의견취합을 최우선 과제이며 임시기구인 만큼 운영은 2~3개월을 넘기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경호 회장과 함께 임시운영위원사들이 나서 의견을 조율하고, 업계 인사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전임 부이사장단사가 대거 포함된 임시운영위원회가 제약업계 갈등을 해소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사장 추대까지 이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