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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알리스’ 전립선 비대증 동반환자 새 옵션 주목

적응증 추가 획득…발기부전치료제 시장서 차별화


“‘시알리스’의 전립선 비대증 적응증 획득으로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

한국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5mg(성분명: 타다라필)’ 매일 복용법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 징후 및 증상 치료에 허가사항을 추가 획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적응증 추가 획득과 관련해 12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남성과학회 이성원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은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의 동반률이 높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성원 회장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약물 치료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성적 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는데 성생활은 중년이상 남성과 배우자의 삶의 질에 있어 중요 요소인 만큼 두 질환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 질환의 연관성을 고려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8.5명(85.2%)이 전립선 질환을 동반할 정도로 두 질환의 동반률은 높다.

이 회장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발기부전 동반률이 높은 이유로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과정에서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꼽았다.

이 회장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아시아의 중년이상 남성의 10명 중 7명(72%)은 여전히 활발한 성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양성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배우자 또는 파트너의 삶의 질 조사에서 66%가 ‘성생활 문제’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 회장은 “발기부전이나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밀접한 연관성을 설명한다. 따라서 진단과 치료시에 두 질환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알리스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징후 및 증상 치료 ▲발기부전 및 양성 전립선 비대증 징후 및 증상 동반 치료에 대한 적응증 추가승인은 45세 이상 남성 1989명에 대한 발기부전 및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개선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3건의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허가됐다.

한국릴리 원지언 임상연구 이사는 “시알리스 5mg 매일 복용법은 PDE5효소를 억제해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액공급량을 증가시키는 작용 기전을 통해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미국 FDA에 이어 국내에서도 적응증이 확대돼 발기부전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하루 한 알’로 동시에 개선시키는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