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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인하 충격 장기화… 5월도 주요품목 곤두박질

‘알비스’ 등 일부 품목 제외 대부분 처방액 감소로 곤혹


약가인하가 5월 처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상위제약사 주요품목이 고전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알비스’ 등 일부 품목은 처방액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품목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상위제약사 5곳의 상위처방품목을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의 경우 스티렌을 비롯 상위품목의 처방액이 일제히 하락했다.

항궤양제 시장 리딩품목인 ‘스티렌’은 전년 68억원에서 6.1%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고, ‘리피토’ 제네릭 가운데 선두권을 달리던 ‘리피논’도 약가인하 후 처방액이 급감하면서 5월에는 31억원을 기록했다.

‘플라비톨’의 경우 전년 동기 34억원이던 처방액이 10억원 가량 감소한 24억원으로 나타났고, ‘오팔몬’도 38.2% 줄어든 18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도 대형품목인 ‘글리아티린연질캡슐’과 ‘알비스’가 약가인하의 직격탄을 맞았다. 두 품목 모두 약가인하 첫 달인 4월 처방액이 전 달에 비해 10억원 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

5월 들어서는 처방액이 점차 증가하며 손실분을 채워가는 모습이다. ‘글리아티린연질캡슐’의 경우 49억원으로 지난 4월 45억원 보다는 처방액이 올랐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3% 감소한 수치다.

3월 50억원대를 넘어섰던 처방액이 약가인하 직후 39억원까지 떨어졌던 ‘알비스’는 5월 들어 45억원대까지 회복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스모틴’의 경우 약가인하 영향과 함께 제네릭 처방이 증가하면서 20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40%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트윈스타’의 질주가 계속되면서 효자품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트윈스타’는 5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5월 처방액이 48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27억원에 비해 무려 8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 월 처방액 50억대 돌파도 기대해 볼만한 분위기다.

그러나 뒤이은 ‘아토르바’와 ‘아타칸’은 각각 27억원,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30.5%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아모잘탄’의 5월 처방액은 54억원으로 최근 1년 실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에소메졸’도 1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에 비해 34.2%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리피토’ 제네릭 ‘리피로우’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전년에 비해 29.6%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리피로우’는 리피토 제네릭 시장에서 선두자리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