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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KRPIA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결과 유감”

국내법인 10개사 중 1곳 선정 “그간 노력 저평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결과 발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KRPIA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10개사도 포함돼 있었지만, 이 중 단 한 개사만 최종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R&D투자와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에 공헌해온 대표적인 글로벌 연구중심 제약기업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및 연구 기관들과 6,9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 KRPIA의 주장이다.

또 지난 4년간 이들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리 나라에 투자한 R&D 규모는 8,2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KRPIA는 “국내에서 임상시험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하며 초기 단계에서도 국내 제약사와 많은 부분을 협력해왔고, 나아가 한국이 아시아 R&D 기지의 허브로 자리 잡는 데에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크게 공헌해왔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그럼에도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에 한 곳만 포함된 것에 대해 KRPIA는 “혁신적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간 한국에서 이뤄온 성과와 노력에 대해 적절한 평가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 결정은 제약회사들의 지속적인 R&D 투자 의지를 고취시켜 신약을 개발하고 바이오 제약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부의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평가했다.

KRPIA는 “혁신적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간 한국에서 이뤄온 성과와 노력에 대해 적절하게 평가 받고, 신약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되는 풍토가 하루빨리 마련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