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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8개사, 매출 겨우 선방-영업이익 대폭 하락

녹십자 제외 영업이익 절반이상 감소…LG생과 적자 모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 악화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메디포뉴스가 증권가 자료를 토대로 상위 8개제약사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최대 95% 수준까지 감소하는 등 약가인하로 인한 경영악화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동아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한 2406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절반이나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가 전망된다. 대웅제약의 경우 2분기 매출 172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 줄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1/5수준으로 떨어지면서 40억원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종근당도 매출은 4.2% 감소한 1080억원, 영업이익은 절반수준 줄어든 111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46.9% 수준으로 그나마 위안인 것은 녹십자를 제외한 타 회사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가장 낮다는 점이다.

유한양행도 영업이익이 50%가량 감소하는 업체에 포함된다. 매출액은 전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156억원이었던 것이 77억원으로 대폭 감소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7억원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5.5%나 떨어진 것이다.

유통재고 확충으로 예상보다 매출증가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일동제약은 전년 886억원 보다 5.6% 늘어난 936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8.8% 감소한 39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업체는 LG생명과학이다. LG생과도 매출은 전년에 비해 5%대 수준 증가가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겨우 적자를 면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약가인하 영향권에서 벗어난 녹십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2억원, 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15.6%의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