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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결국 ‘이사장 없는 제약협회’ 체제로 갈건가?

현안 많은데 추대 인물 끝내 찾지 못할 경우 공석 유지 가능성


제약협회가 이사장을 공석으로 유지하면서 각 위원회별 중심의 운영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던 인물들이 잇따라 고사의 뜻을 밝힌데다 새 인물 찾기도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이사장 자리를 비워두고서라도 제약협회를 끌고 가겠다는 최후의 방책인 셈이다.

그간 자진사퇴로 인해 이사장 자리가 불가피하게 공석인 경우는 있었지만 추대인물이 없어 비워두는 상황은 유례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같은 조치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저가낙찰 등 제약업계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더 이상 이사장선출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임시운영위 관계자는 “협회와 임시운영위 모두 이사장으로 추대할 인물을 찾기위해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며 “각 회원사마다 내부적으로 처리할 현안도 많아 업계 전체를 위해 나서서 뛰어달라고 부탁하기도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더구나 임시운영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통해 이사장 추대를 결정하기로 계획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내주에 이사장직을 공석으로 둘지에 대한 여부도 심도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이사장 공석 유지가 확정된다면 현재 구성된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협회의 일을 분담하고 이전에 비해 책임감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위원회별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정책 대응 및 회원사 의견수렴이 보다 속도감있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임시운영위 관계자는 “현재 각 위원회가 역할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사장 추대가 어렵다면 공석으로 둔 채 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