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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중소병원 경쟁력은 ‘전문성’과 ‘집중’

김영훈 교수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차별화 전략 마련해야”


경쟁력 있는 병원과 경쟁력 없는 병원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전문성과 이를 위한 우수인력 확보이다.

대한병원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최로 ‘중소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포럼’이 7일 병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영훈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중소병원 경쟁력과 관련해 경쟁열위 병원은 경쟁난, 인력난, 자금난, 경영난, 환자난이라는 악순환 구조에 처해있는 것이 현 주소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쟁열위의 병원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 대해 환자는 대형병원에 비해 대체적으로 의료서비스 질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뿌리깊이 박혀있고, 직원은 처우가 좋지 않아 불만이 쌓여있으며, 경영자는 경영자대로 경기가 나빠 경영하기가 어렵다거나 낮은 수가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우위에 있는 병원의 특징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잘 되는 병원은 ▲진료영역의 전문화(차별화, 집중화) ▲핵심진료분야의 다각화 ▲혁신마인드를 지닌 경영자의 리더십 ▲끊임없는 핵심기술 개발 ▲고객만족과 평판관리 ▲우수의료진의 팀진료 ▲지역친화형 병원 ▲구성원의 높은 역량과 충성심 ▲병원네트워크 ▲바람직한 조직문화 형성 등의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병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중소병원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찾아가기보다는 자기 병원의 내외부환경과 전략방향에 적합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스스로 찾아가는 프로세스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그에 따르면 중소병원에서 암 전문병원을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자들은 암과 같은 중증질환은 대형병원에 가서 치료받고자 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잘 할 수 있는 것과 해야만 하는 것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현재의 강점분야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면 현 시장에서 유병율이 높고 미래 시장도 확보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진료분야가 바로 ‘해야만 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 경쟁력의 원천은 의료서비스의 Quality라고 밝혔다. 의료서비스의 Quality는 의료진 Quality와 비례하기 때문에 우수의료진의 확보가 생명이라는 것이다. 특히 집중화 진료를 할 때는 첨단기술 및 우수한 전문의료 인력확보가 더욱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자 혼자보다는 경영진(그룹)에 의한 경영체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단위부서장에게 정보접근의 권한을 개방하며 병원전체의 전략이상으로 전략실행의 단위를 하위단위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성장과 발전의 동력은 그 무엇도 아닌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병원도 직원들이 애써 노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가를 먼저 살피고 전략(병원의 방향성 관리)과 내부고객(인적자원관리), 외부고객(마케팅관리)을 일체화하는 노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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