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률-국제위상 높은 소화기질환…정부 모르쇠

창립 20주년 맞은 소화기운동학회 국제심포지엄 성료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이하 소화기운동학회)가 7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중개연구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소화기운동학회는 한국인의 가장 흔한 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변비 등 소화기 기능성 질환에 대해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 교류와 연구를 지향하며 진료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국민 건강을 위한 공개강좌를 주도하는 등 많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소화기운동학회는 “의학학회 대상”의 우수상 수상학회로 선정됐다. 의학학회 대상은 대한의학회 산하 154개 회원학회의 정기보고서에 의해 게재논문,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역량 강화 노력, 학술대회 참가인원 등 모든 활동을 평가해 수상한다.

소화기운동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는 지난 2010년 영문화됐고, Asia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ssociation(ANNA)및 타이, 인도, 일본과 중국의 공식학회지로 지정돼있다.

특히 학술대회의 발표 연제 중 우수연제는 영어로 발표하고 있고 매년 회원들의 연구진작을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논문에 대해서는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07년 9월에는 전세계 소화기 기능성 질환 의사들의 모임인 International Symposium on Neurogastroenterologr and Motility(ISNM)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했고, 2009년부터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를 주도하고 있다.

소화기운동학회는 소화기 기능성 질환과 관련된 제반 정책 및 건강보험 업무에 대해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심평원,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의 관계자들과 매년 두 차례 의정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들에게 소화기기능성질환과 관련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위식도역류성질환,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 변비질환에 대해 국민홍보주간을 정해 매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An Update of the Electrophysiological Properties of Human Stomach ▲Interstitial cells of Cajal in health and disease ▲Oropharyngeal Risk Index of Three-Dimensional Volume of Inverted Impedance (ORIV), A Novel Method to Estimate Oropharyngeal Abnormality 등 40여개의 연구발표로 진행됐다.

또 정기총회와 함께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20년사를 발표하는 시간과 연구비 및 학술상 시상,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