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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시장, 1분기 승자는 복합제 ‘자누메트’

단일제 실적 추월 지속…‘트라젠타듀오’ 재편 예고

올 1분기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승자는 기존세력 ‘자누비아’도, 신흥세력 ‘트라젠타’도 아닌 복합제 ‘자누메트’였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올해들어 DPP-4계열 복합제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해부터 선두품목인 ‘자누비아’와 ‘가브스’의 복합제가 단일제 실적을 추월하면서 이같은 양상은 예견됐다.

주목을 끄는 부분은 출시 1년도 되지않아 단일제 부문 선두권으로 올라선 ‘트라젠타’ 복합제가 3월 시장에 출시되면서 시장경쟁 열기는 복합제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당뇨병치료제 시장 주요품목의 1분기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자누메트’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138억원으로 시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누비아가 지난 동기 대비 8.6% 늘어난 11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20억원가량 차이나는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자누비아 제품군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던 가브스는 단일제 보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가 좀 더 격차를 벌려 5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반면 단일제인 ‘가브스’는 DPP-4계열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을 받으며 1분기 처방액이 38억원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단일제로 출시직후 돌풍을 일으킨 ‘트라젠타’가 향후 복합제 시장에서 또 다시 신흥세력을 예고하는 트라젠타듀오를 출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라젠타듀오는 1일 1회 단일 용량이라는 차별화를 내세우는 동시에 기존 단일제 영업을 해온 유한양행이 복합제도 맡아 빠른 시장안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DPP-4 계열 신제품 가운데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글라이자’는 지난 분기 처방실적이 10억원에 머물며 복합제가 단일제를 빠른 시간내 따라잡는 분위기다.